LG화학이 유럽 메이저 자동차 업체인 르노의 순수 전기차에 배터리를 본격 공급한다.

 

LG화학은 최근 르노의 초대형 '순수 전기차 프로젝트'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LG화학은 2011년부터 본격 양산할 르노의 순수

전기차용 배터리를 장기간 대량 공급하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지만, 전기차 양산 규모 등을 감안할 경우

지금까지 맺은 공급계약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볼보에 이어 프랑스 1위 업체이자 유럽 3위인 르노도 고객사로 확보함으로써

급성장하고 있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르노는 제휴사인 닛산과 함께 세계적인 전기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년

까지 50만 대 규모의 전기차 양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하

고 있는 등 전기차 분야에서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LG화학은 지금까지 현대기아차, GM, 르노, 포드, 장안기차 등 세계적으로 글로벌

고객사 여덟 곳과 공급계약을 발표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개발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올

해 말까지 두세 곳 이상의 추가 발표도 기대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