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Saab)의 차세대 자동차에 BMW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사브 오토모빌과 BMW는

 29일(현지시각) 사브의 신차에 쓸 엔진 공급과 관련된 협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BMW는 구매, 공급과 개발 협약에 따라 사브에 4실린더 1.6ℓ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2012년부터

공급하게 되며, 이 엔진은 사브의 세부 요구사항에 맞게 적용될 전망이다. 또한 두 회사는 수량과

금액 같은 세부 정보는 밝히지 않는다는 데 합의했다.

 

사브 오토모빌의 얀 아케 얀슨 CEO는 "이번 계약은 이 흥분되는 새로운 관계를 확인한 큰 기쁨"이라며

"BMW그룹의 엔진과 그들의 연료 저감 기술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널리 벤치마크 대상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앞으로 차세대 자동차에 사브의 방식으로 이 기술을 통합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안 로버트슨 BMW 세일즈 마케팅 총괄 이사는 "우리는 우리의 '넘버원' 전략에 따라 세계적으로

파워트레인 시스템 판매 비즈니스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면서 "오늘 협정은 이 길(계획)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인 셈"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브 오토모빌을 소유한 네덜란드 수제 스포츠카 제조사 스파이커(Spyker)는 지난 27일 BMW와

최종 협약에 이르렀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