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오는 11월 소형차 베르나와 준대형차 그랜저 후속 모델을 추가해 신차 라인업을 완성한다.

앞서 지난해 9월 쏘나타,올 7월 아반떼 신차를 내놓은 현대차는 이로써 소비자 수요가 많은 소형 · 준중형 ·

 중형 · 준대형의 4개 차급을 모두 신형 모델로 바꾸게 된다.

 

현대차는 11월1일부터 소형차인 베르나 후속형(프로젝트명 RB)을 판매하기로 했다. 1999년 선보인 베르나의

3세대 모델이다. 출력과 연비를 향상시킨 1.4ℓ급 모델과 신형 아반떼에 탑재한 1.6ℓ급 GDI(직분사)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동시에 내놓는다. 1.6 모델엔 국산 소형차 최초로 6단 자동변속기를 넣는다.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공개한 중국형 베르나와는 그릴 등 외관이 상당부분 다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11월 말부터는 준대형차인 그랜저 후속형(HG)도 시판한다. 주력은 3.0ℓ급 직분사 엔진 모델이다. 최고출력이

 270마력 안팎으로,동급 차량 중 가장 높다. 차선 이탈방지장치(LKAS) 등 첨단 장치를 많이 장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동안 신차 출시가 늦어지면서 다소 부진했던 내수 시장을 단번에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