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는 디젤 엔진의 질소 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제어하는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SCR 시스템보다 성능이나 패키징, 제품 내구성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타사의 동급 제품보다 1g/km쯤 더 많이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소수용액을 기존 시스템보다

 네 배 강한 압력으로 분사한다. 따라서 촉매 장치가 엔진에 가까이 장착될 수 있어, 기존 SCR 시스템의 여러

문제점들이 해결된 것.

 

이 시스템은 SCR 도저, 요소공급탱크모듈 및 제어장치의 세 가지 기본 모듈로 구성된다. SCR 도저

(통합 고압 펌프 인젝터)는 배기관에 직접 장착해 20bar의 높은 압력으로 요소용액을 분사한다. 델파이 SCR도저는

 획기적인 단열 구조로 설계해 요소 용액이 배기관 내의 높은 온도로 증발되는 현상을 개선했기 때문에, 연소 때

혼합 에너지가 적게 소모되며 노즐 팁의 침전물 생성이 방지된다. 또한 요소용액 분사 패턴의 내구성도 더욱

향상시켰다. 델파이 SCR도저의 뛰어난 성능 덕분에 SCR 촉매 장치가 엔진에 더욱 가까이 장착될 수 있어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델파이코리아의 신인수 전무는 "델파이는 오랜 기간 동안 디젤 연료 분사장치를 공급해 오고 있다"며 "이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델파이는 SCR 특허권 52개를 보유하고 있고 그 외 20여 가지 기술을 특허출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디젤이 이산화탄소 저감에 대한 탁월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나 질소 산화물과 이산화탄소를

 동시에 저감 시키는 것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었다"며 "델파이의 고압 SCR 도징 시스템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유로6, Tier 2 bin 5 와 일본 배출 규제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델파이의 새 SCR 시스템은 2012년 경에 양산할 예정인데 특히 수출주도형인 한국 자동차 산업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