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차 제조사인 벤틀리가 자사 승용차 앞 덮개에 달린 `날개모양을 한 B (Winged B)' 장식물이

행인과 충돌 사고 때 수축 기능이 고장 날 경우 부상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장식물을 단

차량 820대를 회수해 장식물을 새것으로 교체해준다고 23일 발표했다.

 

베를린에 있는 벤틀리의 유럽본부는 2006년 10월에서 2009년 3월 사이에 생산된 아주어, 브룩랜즈,

아나지 모델 중 이 장식물을 달고 미국, 캐나다에서 판매된 620대와 유럽에 판매된 200대가 회수대

상이라고 설명했다.

 

벤틀리 측은 이 장식물로 인한 피해 사례가 신고된 적은 없으나 벤틀리 차 판매원이 이 장식물 아래

의 스프링 장치가 부식해, 충돌시 장식물이 뒤로 물러나게 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

다는 것을 알아냄으로써 이러한 리콜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베를린 AP) catsea@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