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안정세였던 국제 유가의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6개월 만에 1천600원대로 떨어졌다.

 

2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넷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0.8원 내린 1,699.4원을 기록했다.

 

보통휘발유의 판매가격이 1천600원대로 진입한 것은 3월 셋째 주 이후 처음이다.

 

자동차용 경유 값도 0.6원 하락한 1,498.4원, 실내등유 가격은 0.1원 내린 1,069.5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759.7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1,676.2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707.8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1,705.7원), 에쓰오일(1,690.3원), 현대오일뱅크(1,689.4원)가 뒤를 이었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미국 엔브리지사의 송유관 재가동과 같은 수급상 영향으로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제품가격도 당분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강훈상 기자 hskang@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