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현대차의 인기차종 '웨둥(悅動)'의 8월 중국 판매가 소폭 개선됐다.

 

22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형 아반떼인 웨둥은 8월 중국에서 1만7,800대가 팔려

세단형 승용차 판매순위에서 5위를 기록, 전달보다 1계단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러나 웨둥이 상반기 중국에서 월간 판매순위 2~3위권을 유지하며 상반기 평균 3위에

오른 것에 비하면 부진한 것이다. 웨둥의 부진은 1.6ℓ 이하급 차종에 대한 인기가 줄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8월 세단형 승용차 판매에서 독일 폭스바겐은 강세를 지속했다. 폭스바겐은 제타 2만1,400대,

라비다 2만200대, 산타나 1만9,000대 등으로 판매순위에서 1위와 4,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

회사는 또 뉴보라(新寶來)의 판매량이 1만7,600대로 6위를 차지, 무려 4개 차종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토종브랜드 중에는 비야디의 F3이 1만4,700대로 7위를 기록한 가운데 체리의 치윈(旗云),

QQ가 1만4,300대와 1만3,500대로 각각 8, 9위를 차지하며 새로 10위권에 진입했다. GM의 카이

웨(凱越)는 2만300대가 판매돼 2위를 차지했으며 토요타의 코롤라는 1만3,300대로 10위에 턱걸

이했다.

 

이에 따라 웨둥의 1~8월 누적 판매량은 15만900대로 4위를 나타냈다. 비야디의 F3는 18만3,500대,

라비다는 15만7,500대, 제타는 15만2,500대로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이웨 14만2,100대, 산타

나 12만7,600대, 톈진이치(天津一汽)의 샤리(夏利) 11만7,700대, GM 크루즈 11만2,800대, 혼다 어

코드(雅閣) 11만1,200대, 뉴보라 10만8,900대 등의 순이었다. 베이징현대차는 이 결과 1~8월 세단

형 승용차판매량이 37만1,300대로 4위를 기록했다.

 

 

 

 

 

김대호  daeho@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