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내달 말부터 한국에서 전기자동차를 처음 시험주행해 품질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품질평가는 배터리 공급업체인 LG화학과 함께 진행하며 '시보레 크루즈'와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모델 가운데 전기 배터리로만 구동하는 차종을 대상으로 한다.

 

GM은 이번 프로젝트가 소비자 만족도와 전기 배터리의 운행거리 등을 평가하려는 것이라면서 아직 미국에서 크루즈 전기자동차(Cruze EV)를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롭 피터슨 GM 대변인은 "배터리 기술이 발달하고 (전기차 충전을 위한) 기반시설이 증가함에 따라 전기자동차 시장은 커다란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GM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가솔린 엔진을 결합한 '시보레 볼트'를 연내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보레 볼트는 1회 충전된 배터리로 최장 64㎞까지 달릴 수 있고, 배터리 전원이 소진된 후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통해 전기를 계속 공급해 추가 480㎞를 운행할 수 있다.

 

 

 

 

 

(뉴욕 AP=연합뉴스) hanarmdri@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