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지난달 말까지 약세였던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4주 연속으로 떨어졌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9월 셋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ℓ당 1.6원 내린 1,700.2원을 기록했다.

특히 15일부터 사흘간은 주유소의 무연 보통휘발유 가격이 1천699원대로 떨어졌다.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이 1천7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6개월 만이다.

자동차용 경유 값은 1.2원 하락한 1,499.0원, 실내등유 가격은 0.1원 내린 1,069.6원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ℓ당 1,760.8원으로 가장 높았고, 광주가 1,677.3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708.9원으로 가장 높았고, GS칼텍스(1,706.6원), 현대오일뱅크(1,690.9원), 에쓰오일(1,690.0원)이 뒤를 이었다.

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어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조만간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hskang@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