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부정적 의견 15% 불과···A/S 불안 30.7% 가장 높아

 

 

수입차와 국산차의 가격 격차가 점차 줄어들면서 향후 수입차를 구매하겠다는 운전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산차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격만 맞다면 수입차를 구매하겠다는 의견이 전체 50%를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자가 차량 소유자의 57.8%가 수입차 가격이 인하되면 적극 구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반면 수입차 가격이 인하되더라도 구입하지 않겠다는 의견은 15%에 불과했다.

 

수입차 구매에 부정적 의견을 낸 사람들의 이유로는 대부분 사후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이 중 A/S에 대한 불안(30.7%), 부품 교환 및 수리비용에 대한 걱정(25.5%)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자동차 구입 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항목으로는 중복 응답 결과, 안전성(38.3%)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또한, 차량가격(32.5%)과 차량품질(29.9%)도 상위권에 올랐다. 또 기름값 유지비(28.1%) 및 연비(27.2%) 등 경제적 요소 역시 중요한 항목으로 조사됐다. 반면 차량 스타일(20.9%), 회사이미지(8.2%), 실내 디자인(4.8%) 같은 항목의 중요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 응답자의 71.4%는 현재 보유 차량을 신차로 구입했으며 중고차로 구매한 이들은 28.6%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