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이 기자회견에 앞서 방한 중인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1억5,000만 달러를 들여 새 사옥을 짓는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15일 방한 중인 아놀드 슈왈제네거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서울 메리어트 호텔

에서 만나 현대차의 캘리포니아 투자 현황과 고속철 사업 등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판매법인을 비롯 그룹계열 9개 법인(본부)

을 캘리포니아주에 두고 있다"며 현대차와 캘리포니아주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설명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가 추진 중인 고속철 사업과 관련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인 현대로템이 만드는 고속철은 가

격 경쟁력이 우수하고 품질이 뛰어나다"며 한국 고속철의 장점을 강조했다.

 

또한 정몽구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앞으로도 캘리포니아 현지 기업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

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정 회장은 "캘리포니아 파운틴밸리에 있는 현대차 판매법인의 사옥을 신축하기로 결정했다"며 "약

1억5천만 달러를 투자해 내년 착공에 들어가면 2012년 말쯤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면담을 마친 뒤 정몽구 회장과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지사를 비롯 캘리포니아 고속철도공단 관계자들은

서울역부터 천안까지 KTX를 직접 탑승해 보며 한국 고속철을 직접 체험했다.

 

 

 

 

 

박찬규 기자 star@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