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교∼신탄진IC 버스전용차로제…심야엔 해제

 (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경찰청은 올해 추석 연휴(9월21일∼23일)에 경찰관 8,979명(교통경찰관 3,272명, 경찰관기동대 2,191명, 지역경찰관 3,516명)을 투입해 소통 위주로 교통관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고속도로 혼잡ㆍ병목 구간 97곳에서는 탄력적인 나들목 통제, 휴게소 주변 불법 주ㆍ정차 해소를 통해 차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고속도로와 닿아 있는 주요 국도의 혼잡 교차로도 경찰관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소통을 개선할 방침이다.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18일부터 26일까지 9일 동안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의 오산IC∼안성IC(13.3㎞), 천안IC∼천안분기점(6.7㎞),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서평택IC 양방향(각 6.7㎞) 등 4개 구간에서 승용차의 갓길 운행을 임시로 허용한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20일 오전 7시부터 23일 자정까지 한남대교부터 신탄진IC까지 140.9㎞ 구간에서, 서울 시내에서도 남부터미널부터 서초IC까지 0.5㎞ 구간에서 각각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한다. 하지만 고속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심야 시간(오전 1시∼오전 7시)에는 버스전용차로를 일시 해제한다.

 경찰은 추석 전에 서민경제를 활성화하고자 21일까지 전국 재래시장 95곳의 주변도로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차를 허용하고, 연휴 기간에는 전국 506개 구간에서 도심 주차도 허용하기로 했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