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페온의 강점은 정숙성이다. '렉서스 킬러'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것이 아니라는 점을 증명하겠다. "

 

마이크 아카몬 GM대우자동차 사장은 31일 제주도 휘닉스아일랜드에서 준대형 세단 '알페온'의 신차 발표회를 갖고 "뷰익 라크로스를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더 조용하게 개조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차명은 그리스어인'alpha'와'eon'의 합성어로, '영원히 빛나는 차'란 의미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그는 "알페온이 한국에서 만들어지는,한국인을 위한 차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뷰익이나 시보레와 같은 기존 GM브랜드를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성기 국내영업 · 마케팅 본부장(전무)은 "알페온의 소음은 41dB로 42.5dB의 렉서스보다 더 조용하다"고 말했다.

 

뷰익 라크로스의 기본 사양인 '헤드업디스플레이'(전면 유리창 위로 차량의 속도를 보여주는 장치)가 알페온에 적용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관련 법규가 완화되면 곧바로 헤드업디스플레이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캐딜락 CTS와 같은 3.0ℓ SIDI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이 263마력에 달한다. 전장(4995㎜),전폭(1860㎜)이 동급 최대다. 가격은 3.0ℓ 기준으로 3662만~4087만원이다. 2.4ℓ 모델은 10월 중순께 출시된다.

 

 

 

 

 

제주=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