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스터지스 랠리 모습

 

 

다음달 17일부터 태백에서 열리는 '스터지스 아시아' 행사에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0년 역사를 가진 미국 스터지스 랠리가 한국에서 개최되며 '다문화'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슈퍼레이스 등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모터스포츠는 더러 있었지만, '다문화'를 표방하는 모터스포츠 행사는 이번이 처음.

 

스터지스 랠리는 매년 미국 사우스다코다주 스터지스시에서 열리는 바이크 랠리로, 70년 동안 미국에서만 열렸다. 줄잡아 라이더 50만 명이 자신의 바이크를 직접 가지고 랠리에 참여하는 독특한 행사다. 이번 한국 랠리는 일본과 치열한 물밑경쟁을 거쳐 지난 2009년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번 한국 행사에서는 실제로 미국 스터지스 랠리의 메인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오토바이 투어링으로 한국의 자연을 만끽하게 된다. 아울러 힐클라이밍, 미니모토 레이스, 바이크 스턴트 등의 바이크 관련 행사와 인디밴드 공연, 한국 음식 체험, 바이크 결혼식과 패션쇼 같은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할리데이비슨을 포함한 오토바이 제작사와 커스텀바이크(수제 제작 바이크) 제작사들, 헬멧 등 각종 장비를 취급하는 기업들까지 모두 30여 기업이 전시부스 참여를 요청,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며 바이크 랠리에서 관련 산업 전시까지, 말 그대로 세계 바이크 문화의 종합 전시장이 될 전망이다.

 

한편 유명 바이크 잡지들은 지난 8월9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사우스다코다주 스터지스시에서 열린 '2010 스터지스 랠리'의 오리지널 행사에는 80만 명이나 되는 최고 참가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현장에 전시된 '스터지스 아시아 오리지널 바이크'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아시아 바이크 랠리의 중심이 될 '2010 스터지스아시아 랠리 태백'은 다음달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 동안 태백 오투리조트 일대에서 열린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출처 - 오토타임즈

 

http://autotimes.hankyung.com/article_view.php?id=87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