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RV 부문 업계 판매 1위

 

기아차 K시리즈와 스포티지R의 ‘신차효과’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기아차의 7월 내수판매는 K5, 스포티지R, K7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 6월에 이어 승용.RV 부문에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무려 29.6% 증가세를 보인 수치다.

 

7월 한달간 스포티지R은 총4245대가 판매됐으며, K시리즈 돌풍의 주인공인 K5는 1만105대가 판매돼 두 달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하여 기아차의 즐거운 비명은 계속되고 있다.

 

준대형 럭셔리 세단인 K7은 오는 10월 풀체인지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현대차 그랜저와 다음달 중순 선보일 GM대우 알페온과의 경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6월 3829대, 7월 4005대가 판매되며 꾸준한 판매 증가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SUV시장 평정.. ‘스포티지R’


기아차 스포티지R은 ‘디자인 기아’의 저력을 입증하는 모델이다. 지난 3월 출시된 이래 월평균 4000대 이상 판매되며 국내 SUV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스포티지R은 디자인, 성능, 첨단 사양 등에서 두루 강점을 갖췄다. 그중에서도 운전자들이 꼽는 스포티지R의 매력은 디자인. 2007년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도 셉트카 '큐'의 혁신적 디자인을 이어받았으며 부드러운 곡선미와 함께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특히 후면부는 디자인 철학 '직선의 단순함'과 고급스러운 리어램프가 어울려 개성이 두드러진다. 파워트레인은 R2.0 디젤엔진, 쎄타Ⅱ 2.0 가솔린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 등이 적용됐다. 동급 최고 연비 15.6km/ℓ(디젤2WD, 자동변속기 기준)를 갖추고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시킨다.

 

각종 안전 및 편의장치도 대거 장착됐다. 급정거시 비상등을 점멸해주는 급제동 경보시스템, VSM(차세대VDC), 액티브 헤드레스트,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등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전복 감지 사이드&커튼 에어백도 적용됐다.

 

 

 

 

▲쏘나타 넘어선 새강자 ‘K5’


중형차 시장 절대강자인 현대차 쏘나타를 처음 넘어선 모델이 K5다.

 

K5의 매력은 동급의 다른 모델에 없는 다양한 첨단 장치와 편의사양이다. 바이오케어 온열시트는 발열기능을 갖춘 고분자코팅 원단을 사용해 시트 전체에서 균일한 열을 발생시키고, 은 성분이 함유돼 항균기능도 갖췄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온열 스티어링 휠도 열선이 아닌 전도성 발열물질을 사용, 운전대를 보다 빨리 데워준다.

 

승용차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에코시스템은 운전자가 액티브 에코 모드를 선택하면 차량 스스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엔진, 변속기를 능동적으로 제어한다. 동급최초로 송풍방식의 통풍시트도 적용됐다.

 

 

 

 

▲ 준대형 시장 돌풍.. ‘K7’


준대형 시장에서 K7이 등장하면서 구도가 바뀌었다. ‘형’격인 그랜저기 지난해 말부터 체면을 구기고 있는 셈이다. K7은 올 들어 7월까지 2만8400여대가 팔려 2만2200여대에 그친 그랜저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K7은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 2845mm)에서 그랜저(2780mm)와 ES350(2775mm)을 압도한다.

 

넓은 실내공간에는 첨단옵션으로 무장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웰컴 시스템(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펼쳐지면서 도어 손잡이의 조명이 점등) ,차선이탈경보장치, 오토디포그(김서림 방지), 열선 스티어링 휠 등 소비자들이 선호할만한 고급옵션들을 자랑한다.

 

3500cc V6엔진에서 발휘되는 K7의 응답성과 가속성은 폭발적이란 평가다. 290마력의 출력과 34.5kg.m의 토크를 확보, 고급 수입차들과 견줄만할 하다.

 

연비는 리터당 10.6km로 동급에선 우수한 편이다.

 

 

 

 

 

박봉균 기자 ptech@dailycar.co.kr

 

출처 -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6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