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개하는 작품들은 결코 상업적인 접근으로 시작한 작업은 아니다. 내게는 이번 작업이 뭔가 새로운 걸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소중한 기회이자 결과물이다"

 

사진작가 김중만 씨는 26일 서울 강남 청담동 갤러리 원에서 특별 사진전 'GT 온더 로드(GT on the road)' 기자 간담회를 열고 BMW 코리아와 함께 진행한 이번 작품전에 대한 감회를 밝혔다.

 

김 작가는 2주간 BMW 그란 투리스모를 타고 제주도와 서해 태안 일대를 여행하며 찍은 작품 사진 및 여행 후일담을 이날 서슴없이 공개했다.  

 

김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 "BMW 측의 요청에 맞춰 장소를 정하고 사진 촬영을 한 것이 아니다"면서 "내가 가고 싶은 장소로 여행을 다니면서 내가 느끼고 체험한 것들을 사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GT 온더 로드 포토북에는 '길(road)'을 테마로 한 다양한 사진들이 담겨 있다.

 

김 작가는 포토북 한 페이지에 "삶을 기록하고, 그대로 기억한다. 내 마음 저편의 삶을 기록하는 여정. 늘 그렇듯, 모든 것은 길 위에서 시작된다. 이것이 인생이다"라고 밝혔다.

 

"BMW GT는 내가 타 본 가장 편안한 차"

 

현재 포르쉐 한 대만 소유하고 있다는 김 작가는 BMW 그란 투리스모의 최대 장점으로 '편안함'을 꼽았다.

 

그는 "그동안 슈퍼카 같은 좋은 차들을 많이 타 봤지만 BMW GT는 내가 타 본 가장 편안한 차"라며 "얼추 편했으면 사야겠단 생각이 안들었을 텐데, 기대 이상으로 편안해서 구매하고 싶은 생각마저 들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2주간 BMW GT를 타고 사진 여행을 떠나 보니, 이 차의 좋은 점을 알게 됐고 내가 영업사원 마인드를 갖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작가는 "조용한 성격 탓에 바깥으로 나가는 걸 싫어한다"며 "평소엔 집에 주로 있고 작업할 때만 돌아다닌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