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바루자동차가 중국에서 현지 생산체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최근 스바루는 중국에서 자동차 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현지 자동차회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바루 측은 합작 상대로 공식적인 언급은 피했으나 지난달 중국의 비즈니스 웹사이트는 상하이차를 유력한 협상 파트너로 보도했다.

 

이쿠오 모리 스바루 사장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지 생산은 일본에서 수출 판매하는 것보다 수익성은 떨어질 것"이라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 현지 생산은 그러나 미래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모리 사장은 "우리는 가급적 현지 메이커를 상대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올해 연말까지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바루는 지난 2004년부터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를 개시했다. 작년 스바루의 중국 판매량은 3만5000대에 그쳤다.

 

하지만 스바루는 올해 5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고 있다. 모리 사장은 "스바루는 향후 연간 10만대까지 판매랑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