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잘나가는 기아차 모델이 있다. 현지 전략형 해치백 모델인 씨드(cee’d)를 말한다.

 

씨드는 유럽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C-세그먼트(1500~2000cc 준중형급)에 속한다.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7, 오펠 아스트라, 포드 포커스, 르노 매간 등 대표 차종들이 버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씨드는 해치백(자동차 뒤트렁크 부분이 없고 뒷문이 위로 열리는 스타일) 모델이다. 전형적인 세단형이 많이 판매되는 한국 시장과 달리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에선 짐을 싣거나 여러 명이 타기에 편리한 해치백 스타일이 인기라는 점도 씨드의 판매에 한몫하고 있다.

 

기아차가 씨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음달 포르테 해치백을 국내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서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한국 소비자들 실용적 차량으로 기호 변화

유럽에서는 해치백, 북미시장에서는 웨건이 인기를 끌어왔고, 국내에서는 세단이 주류를 이뤄왔다. 그래서 국내 시장에서 해치백과 왜건은 ‘팔리지 않는다’는 통설이 대체로 먹혔지만 몇 년사이 실용적인 해치백 스타일이 점차 인기를 끌고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가 원인이다.

 

현대차 i30나 GM대우 젠트라X 등이 꾸준한 판매를 유지하고 있고, 수입차에서는 전통적인강자 폭스바겐 골프가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놓지 않고 있다.

 

해치백은 트렁크 부분이 없는 대신 일반적인 세단보다 뒷좌석이 넓다. 또 뒷좌석을 접을 경우 적재량이 많아지고 소형 자전거 같은 짐도 실을 수 있다. 승차감이나 주행성능도 세단급이다.

 

이 때문에 평소에는 출퇴근용으로 쓰고 주말에는 레포츠를 위한 짐을 싣고 다니는 다용도 차량으로 해치백 모델이 주가를 높이고 있는 것.

 

▲ 스타일에 실용성까지..‘포르테 해치백’ 주목

다음달 출시 예정인 포르테 해치백은 기아차 준중형 세단 포르테의 디자인 DNA를 이어 받았으며, 역동적이면서도 깔끔한 유럽 스타일의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한 모델이다.

 

디자인은 속도감과 역동성이 느껴지는 앞모습, 세련되고 절제된 선과 면의 조화를 갖춘 옆모습과 해치백 모델로서의 개성을 표출하는 스포티하면서 볼륨감 있는 뒷모습이 조화를 이뤘다.

 

국내 해치백 모델 최초로 고성능 1.6 GDI엔진 및 6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40마력, 최대 토크 17.0 kg.m의 동급 최고 성능을 확보해 실용성과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모두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넓은 실내공간 및 동급 최대 적재 공간을 확보해 역동적 주행성능과 실용성을 모두 원하는 운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차체 크기는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340*1775*1460mm로 최적의 제원과 더불어, 휠베이스가 2650mm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385ℓ의 트렁크 용량으로 동급 최대 적재 공간을 실현했다. 폭스바겐 골프, 푸조 308, 현대 i30와 비교 시, 전장, 휠베이스, 트렁크 공간이 우세하다.

 

포르테 해치백은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운전석&동승석 에어백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기본 장착하고 ▲버튼시동 스마트키 ▲차체자세 제어장치 ▲액티브 에코 시스템(Active ECO System) 등 고객이 선호하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이 대거 장착돼 준중형 이상의 만족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 해치백은 디자인, 성능, 실용성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장점을 갖고 있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해치백”이라며 “활동량이 많고 넓은 적재공간을 필요로 하는 자영업자 및 캠핑 등의 레저활동을 즐기는 고객, 가족을 위한 특별한 차를 기다려온 운전자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영선 기자 < ysha@dailycar.co.kr >

 

출처 -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content/news.html?type=view&autoId=6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