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브레이크 부품업체인 상신브레이크가 노조 파업 47일 만인 23일 오전 7시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 업체는 지난 3월 말 노조와 임금 및 단체협상을 시작했으며 임금 등 근로조건 대부분에서 의견 접근을 보였으나 노조가 올해 개정된 노동법상의 '타임오프제'를 거부하며 지난 6월 초부터 파업을 벌여왔다. 노조는 노조 전임자 수와 급여 지원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해줄 것을 주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그동안 납품 기일을 지키기 위해 노조의 무리한 요구를 수용했으나 올해 제기된 노조 전임자의 급여 지원은 법에서 금지하고 있으며 계열사 공장 증설 문제는 경영권에 관한 사항이기 때문에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