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오는 12월부터 500대 한정 생산에 들어가는 스포츠카 '렉서스 LFA'를 계기로 명성 회복에 나설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평소 열혈 레이싱 광(狂)으로 알려진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이 렉서스 LFA에 거는 기대감이 대단하다고 보도했다.

 

렉서스 LFA는 작년 도쿄 모터쇼 및 2010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전시된 럭셔리급 슈퍼카로, 도요타가 스포츠카 시장에 재도전하는 야심작.

 

도요타는 리콜 사태로 깊게 멍든 상처를 회복하기 위해 렉서스 라인업에 슈퍼카를 새롭게 추가하고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나설 방침이다. 그 계기가 렉서스 LFA가 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요타의 슈퍼카 역사는 숀 코넬리 주연의 007 영화 제5탄 <두 번 산다>(1967년)에 '2000GT'가 출연한 것이 시초다.

 

이후 1979년부터 2002년 사이 '수프라'가 생산됐으며 2001년 레이싱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에 등장한 'MR-S 로드스터'는 2007년을 끝으로 생산이 중단됐다.

 

한편 렉서스 LFA의 미국 판매 가격은 포르쉐 911 터보 쿠페(13만2800달러)의 3배에 가까운 37만5000달러(약 4억4300만원)로 확정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