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트림 270만원 상당적용..70만원 싼효과”

 

 

 

 

GM대우가 9월 출시 예정인 준중형 세단 알페온의 3000만원대 가격대와 첨단 사양을 공개하면서 벌써부터 기아차 K7과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알페온은 최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K7이나 럭셔리 수입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첨단 사양들을 장착하고 있다. 판매가격도 알페온 최고 트림의 가격은 K7대비 낮은 수준으로 책정해 충분한 경쟁력을 가췄다는 평가다.

 

주력 모델인 알페온 EL300은 동급을 넘어서 현대차 제네시스에 버금가는 사이즈와 엔진, 첨단 편의사양을 갖추고도 더 낮은 가격을 유지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페온 기본 트림(2.4 CL240 디럭스)의 경우 K7(VG240) 대비 200만원 가량 비싸지만, K7에는 없는 270만원 상당의 첨단사양을 기본 적용해, 오히려 70만원 싸진셈이다.

 

알페온2.4 디럭스에는 K7에 없는 버튼타입 스마트키, 전자식주차브레이크, 좌우독립식전자동에어컨, 듀얼스테이지 에어백, 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 에어로블레이드 와이퍼, 전체 윈도우 솔라글래스, 6매 인대쉬 CD체인저 등 첨단사양이 대거 기본 적용됐다.

 

GM대우가 경쟁차종과의 가격 정책과는 다르게 기본 트림부터 월드클래스급으로 기본사양을 갖춘데는 회사측의 기대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GM대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알페온은 북미, 중국에서 렉서스 EL350, 어큐라TL 및 제네시스 등과 경쟁하는 모델로 국내에서도 제네시스와 경쟁을 바탕으로 개발된 모델인만큼 K7가격과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국내에서 준대형차급으로 자리매김해 일정 판매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K7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알페온은 동급 최초로 차량 진행 방향에 따라 헤드램프 방향이 상하좌우로 자동 조절되는 첨단 어댑티브 제논 헤드램프를 비롯, 페달이나 핸드레버가 필요 없는 스위치 타입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탑재했다.

 

다음달 중순에 먼저 선보일 알페온 3.0모델은 CL300 디럭스 프리미엄, EL300 슈프림R26;스페셜 트림으로 구성됐다. 10월 중순 2.4모델이 CL240, EL240 각각 디럭스와 프리미엄 트림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박봉균 기자 ptech@dailycar.co.kr

 

출처 - 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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