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개발 벤처기업인 브라이트 오토모티브와 합작으로 'IDEA'라고 불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상용차 생산에 나선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CNN머니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GM은 인디애나에 본사가 있는 브라이트 오토모티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동의하고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상용차 밴이 출시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GM은 이번 협약으로 브라이트 오토모티브에 5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브라이트 오토모티브 측은 이미 IDEA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놨으며 빠르면 2012년, 늦어도 2013년에는 양산 모델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루벤 멍거 브라이트 대표는 "이번 제휴를 통해 브라이트는 차량 개발에 들어가는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IDEA가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는 데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델은 가솔린 엔진 발전기의 도움 없이 초기 전기 배터리 힘으로만 38마일을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밴 외에 여타 모델 생산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브라이트의 밴은 GM의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장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이트 오토모티브는 오는 2013년경 양산 체제를 갖추면 이 모델을 연간 5만대 수준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