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온실가스 배출, 연간 10억 톤 감축

전기 및 수소상용차 등 최적 방안 선택 제시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상용차(트럭, 버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연간 10억 톤가량 줄이기 위해 오는 2027년부터 2032년까지 배출가스 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EPA는 자국 내 운송 분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중 25%가 상용차에서 배출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새 기준을 마련,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는 상용차의 상당 부분을 저배출 차량으로 전환 시킨다는 구상을 밝혔다.


먼저 EPA는 업계가 새로운 규제에 대응할 수 있수 있도록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서서히 기준을 강화하다가 오는 2030년 이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또 특정 기술을 강제하는 대신 전기상용차, 수소상용차 등 각 제조사가 배출가스를 줄이는 데 가장 적합한 기술을 선택하도록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EPA의 새로운 규정 발표에 지속적으로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반발해왔던 트럭 업계가 소송을 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제들 맨들 미국 트럭 및 엔진 제조사협회 회장은 “이번 배출가스 규제 기준은 역사상 가장 어렵고 비싸지는 배출 규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국 내 등록된 트럭은 1,220만 대로, 이 가운데 전기트럭은 약 1만 3,000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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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영 기자 yoo.jy@cvinfo.com


출처-상용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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