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네시스 G70

 

 제네시스 G70이 독일을 겨냥한 출시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는 19일(현지 시각) 제네시스 G70이 올해 말 독일 시장에 진출한다고 전했다.

 

 국내에 이어 북미 시장에서 판매가 시작된 G70은 지난 해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현지의 반응 또한 기대 이상인 것으로 비춰진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은 “G70은 BMW 3시리즈를 (경쟁자로) 염두하고 개발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G70이 메르세데스-벤츠 C300, BMW 330i, 아우디 A4 등과의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다만, 시장에서의 직접 경쟁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게 아우토빌트 측의 평가다. 이 언론은 “G70는 좋은 패키징과 다양한 편의 및 안전사양을 갖춘 차”라면서도 “독일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경쟁 모델들과의 경쟁에서는 아직까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2열 거주성에 대한 단점도 제기됐다. 운전석 공간은 편안하지만, 뒷좌석 공간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여기에 첨단 안전사양과 주행보조 시스템이 적용됐지만, 스크린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분석도 내놓은 상태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터보를 주력으로 3.3리터 V6, 2.2리터 디젤 등의 라인업을 지니고 있다. 유럽 시장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디젤 엔진의 투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오는 하반기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첫 주자로 등장할 G70의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상현 기자 shl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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