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카고 오토쇼가 7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시카고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다. 1901년 첫 회 이래 올해 111회를 맞은 북미 최고(最古) 모터쇼이며 방문자가 100만명에 이를 만큼 주목도가 높다. 올해는 픽업 트럭, 스포츠 세단 등의 신차가 북미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출품차 중 화제의 차를 소개한다.

 


 

 ▲미국


 포드는 대형 픽업트럭인 2020년형 슈퍼 듀티를 선보였다. 새 슈퍼 듀티는 V8 6.2ℓ 디젤과 7.3ℓ 가솔린 동력계를 추가한 것이 핵심이다. 변속기는 모두 10단 자동과 맞물린다. 일반, 토우/하울, 에코, 슬리퍼리, 딥 샌드/스노우 등의 주행모드를 지원한다. 편의품목은 10개의 IT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는 4G LTE 모뎀과 싱크3 인포테인먼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을 준비했다. 트레일러 견인 편의성을 높이는 프로 트레일러 백업 어시스트도 마련했다. 안전품목은 긴급자동제동, 차로이탈경보, 보행자 탐지 기능을 더했다.

 

 

 크라이슬러는 퍼시피카와 그랜드 캐러밴의 35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을 강조했다. 퍼시피카 35주년 기념판은 그릴, 휠 등 외관 일부를 검정색으로 꾸며 역동성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역시 검정색의 나파 가죽으로 치장했다. 와인 색상의 바느질 마감을 시트, 스티어링 휠, 도어 트림, 계기판 주변 등에 적용했으며 바닥 매트에 35주년 기념 로고를 새겼다. 크라이슬러는 새 차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캐딜락은 XT5 스포츠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전용 그릴, LED 헤드라이트, 클리어 테일라이트 렌즈와 사이드 스텝, 20인치 휠로 외관을 차별화했다. 실내는 보스 8스피커 시스템, 스포츠 페달과 다이아몬드 커팅 알루미늄 장식으로 꾸몄다. 트림별 추가 가격은 럭셔리 2,995달러, 프리미엄 럭셔리 1,995달러다.

 


 

 ▲유럽


 폭스바겐은 제타 GLI를 공개했다. 새 차는 골프 기반 세단인 제타의 고성능 버전이다. 최고 228마력의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고 브레이크, 서스펜션을 개량한 것이 특징이다. 내외관은 주요 부품에 검정색을 바탕으로 빨간색을 강조해 성능에 걸맞은 차별화를 이뤘다. 폭스바겐은 새 차를 2분기부터 북미에 시판할 계획이다.

 


 

 ▲일본


 토요타는 상품성을 개선한 중형 픽업트럭 2020년형 타코마를 내놨다. 새 차의 외관은 그릴, 휠 등의 디자인을 바꿨다. 실내는 7인치 디스플레이에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아마존 알렉사, 시리우스XM 등의 기능을 넣어 연결성을 확보했다. 운전자지원시스템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P)는 사전충돌방지시스템과 차로이탈경고, 오토하이빔 및 레이더 크루즈컨트롤을 포함한다.

 

 고성능 버전인 타코마 TRD 프로도 선보였다. 이 차는 사막 레이싱 트럭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과 4WD 구동계, 리어 디퍼렌셜 락, 경사로주행보조장치, 빌스테인 쇼크업소버 등으로 험로 주행에 대응한 것이 특징이다.

 


 

 마쓰다는 MX-5 30주년 기념판을 공개했다. 외관과 실내 일부를 전용 주황색으로 바꾸고  레카로 스포츠 시트, 브렘보 브레이크, RAYS 단조 알로이 휠, 보스 9스피커 등으로 차별화했다. 수동변속기를 고르면 빌스테인 댐퍼를 제공한다. 마쓰다는 새 차를 북미, 유럽, 호주, 일본 등에 3,000대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스바루는 7세대 레거시를 선보였다. 외관은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다이내믹×솔리드를 기반으로 연출했다. 육각형 그릴, 항공기 날개를 연상케 하는 범퍼, 부위에 따라 밀도를 달리한 캐릭터라인 등이 특징이다. 실내는 11.6인치의 터치스크린을 적용했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와 와이파이 기반의 스타링크 커넥티드 등으로 연결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소재는 나파 가죽과 고광택 패널 등을 활용해 감성품질을 개선했다.

 

 동력계는 2.5ℓ 자연흡기, 2.4ℓ 가솔린 터보의 두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한다. 각각 최고 182마력, 260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수동 기능을 지원하는 무단변속기(CVT)를 조합하며 구동계는 스바루의 시메트리컬 AWD를 채택했다. 이밖에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 차로유지, 운전자주의기능 등의 운전자지원시스템을 기본 장착했다.

 


 

 ▲한국


 기아자동차는 2020년형 스포티지를 앞세웠다. 새 차는 역동성을 강조한 S 트림을 추가하고 상품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LED 활용도를 높인 헤드 및 테일램프와 안개등, 그릴, 범퍼, 17~19인치 알로이 휠 등을 변경해 신차 효과를 높였다. 실내는 새 스티어링 휠과 스마트폰 연결성을 높인 8인치 터치스크린 등으로 편의성을 향상했다. 엔진은 2.0ℓ 터보, 2.4ℓ 자연흡기의 가솔린 두 가지다. 안전품목은 운전자주의경고, 차선유지, 스마트크루즈컨트롤, 보행자감지, 하이빔 어시스트 등의 운전자지원시스템을 마련했다. 기아차는 새 차를 상반기 내 북미에 출시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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