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1,690~4만1,490 달러 책정, 국내 판매 계획은 없어

 

 기아자동차가 북미 전략 SUV 텔루라이드 가격을 공개했다.

 

 8일 기아차 북미법인에 따르면 텔루라이드는 4개 트림별로 LX 3만1,690달러(한화 약 3,561만원), S 3만3,990달러(약 3,819만원), EX 3만7,090달러(약 4,168만원), SX 4만1,490달러(약 4,662만원)다. 이는 포드 익스플로러(3만2,365~5만4,165달러), 혼다 파일럿(3만1,450~4만8,020달러) 등의 경쟁 제품보다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디트로이트모터쇼에 공개됐다. 미국형 SUV 특유의 보수적인 디자인과 연결성, 운전자지원시스템 기반의 안전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가솔린 3.8ℓ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295마력(ps), 최대 36.2㎏·m를 낼 수 있다. 구동계는 주행모드에 따라 각 바퀴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를 국내에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국내 출시가 이뤄지면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수요가 겹치는 데다 생산 라인을 별도로 재구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3분기에 모하비 부분변경을, 내년 1분기에는 4세대 쏘렌토를 내놓고 중대형 SUV 제품군을 보강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새 모하비 외에 쏘울과 카렌스 후속으로 알려진 SP 등을 통해 SUV 제품군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