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열리는 컨버터블, 무게 증가 50㎏으로 억제
 -국내 판매가 3억 원 초반부터

 

 맥라렌 공식 수입사 기흥인터내셔널이 최근 영국에서 신차 600LT 스파이더가 공개됐다고 18일 밝혔다.
 

 

 600LT 스파이더는 최근 맥라렌이 의욕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롱테일 라인업의 다섯 번째 신차다. 앞서 선보였던 600LT 쿠페의 강력한 주행성능과 함께 하드톱 지붕이 열리는 컨버터블로서 오픈 에어링의 자유로움을 선사하는 차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새 차는 하드톱 루프를 추가했지만 600LT 쿠페 대비 무게 증가가 50㎏에 그친다. 공차 무게가 1,297㎏으로 1t당 463마력의 힘을 싣는다. 탄소섬유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모노셀 II 섀시로 경량화와 강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접이식 하드톱은 시속 40㎞ 주행 중에도 여닫을 수 있다. 지붕을 열면 맥라렌 특유의 톱-엑시트 배기 시스템을 통한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운전석 뒤쪽에 디플렉터를 배치했다. 주행 중 차를 타고 흐르는 공기 흐름으로 발생하는 이상진동(버퍼링)을 줄이고, 배기음이 효과적으로 운전자에게 전달되도록 돕는다.

 

 엔진은 600LT 쿠페와 동일한 V8 3.8ℓ 트윈터보 가솔린이다. 최고 600마력, 최대 약 63.3㎏·m의 성능을 자랑한다. 0→100㎞/h 도달 시간은 2.9초에 불과하다. 0→200㎞/h 도달 시간은 8.4초로 쿠페와 단 0.2초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최고 시속은 324㎞, 지붕을 연 상태에선 시속 315㎞로 제한된다.

 

 마이크 플루잇 맥라렌오토모티브 CEO는 "맥라렌의 탄소섬유 소재 기술력을 통해 극한의 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 시리즈의 일원으로 탄생한 차"라며 "기존에 엇던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선사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600LT 스파이더는 쿠페와 마찬가지로 영국 워킹에 위치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수작업으로 조립되는 한정판이다. 국내 가격은 3억 원대 초반부터 시작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