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촌동 공장부지 이용계획안 확정 후 이전 검토 추진

 

 금호타이어가 미래에셋대우와 광주공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 및 공장이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업무제휴 협약식을 통해 광주시 송정역 인근 공장 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및 지역사회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광주공장 부지 개발계획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 광주공장 부지의 토지이용 계획안이 확정되면 이후 공장 이전을 검토하겠다는 게 회사 입장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에 위치한다. 1974년 소촌동 일대 39만6,000㎡ 부지에 완공됐다. 금호타이어는 생산설비 노후화에 따라 광주 빛그린산단으로 공장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공장 이전이 공식적으로 언급된 셈이다.

 

 회사는 신 공장을 친환경 설비로 구축하고 첨단 자동화 프로세스를 적용, 효율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여기에 생산규모 및 고용확대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금호타이어 노사와 광주시가 3자간 공동 실천 협약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엔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와 지속 발전을 통한 신규고용 창출 및 지역사회 기여 등의 내용을 담았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부사장은 "공장 이전은 금호타이어의 생존과 미래존속이 걸린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경영정상화를 이루고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신뢰받는 브랜드'라는 비전을 달성하는 한편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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