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완전변경차 국내 판매 시작...319 CDI와 519 CDI 등 2종
-바디빌더 겨냥한 다양한 선택지 제시
다임러트럭코리아가 메르세데스-밴 3세대 완전변경 뉴 스프린터를 16일 출시했다.
스프린터는 1995년 1세대 출시 이후 현재까지 130여개 국에서 360만 여대(2018년 말 기준)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밴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3세대 스프린터는 지난해 2월 독일에서 공개된 차다.
국내에는 뉴 스프린터 투어러의 319 CDI와 519 CDI 등 2종을 선보인다. 519 CDI는 차체 길이에 따라 롱(Long), 엑스트라 롱(Extra Long) 등 두 가지 바디 형태를 제공한다. 국내 수입분은 독일 뒤셀도르프 공장과 뤼디스페데 공장에서 생산한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의 형태를 이어가는 한편 윙 부분의 윤곽을 부드럽고 유려한 선으로 바꿨다. 전면부는 선명한 윤곽의 헤드램프로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실내는 운전석 콕핏을 넓히고 각 구성부의 대조를 살려 감각적으로 구성했다. 다기능 스티어링휠, 인체공학적 디자인 시트, 최신 보조시스템 등을 배치했으며 벤츠의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는 하반기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은 V6 3.0ℓ OM642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 7G-트로닉 플러스의 조합이다. 최고 190마력, 최대 약 44.9㎏·m의 성능을 발휘한다.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을 활용하면 수동 변속기처럼 차를 제어할 수 있다.
상용 밴으로 활용성을 고려, 총 유지비용(TCO) 관리를 최적화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엔진 내 마찰을 줄이고 연료 분사 시스템을 최적화해 연료효율을 개선했다. 타이어 마모를 최소화하도록 앞축의 운동 역학을 재설계했다. 스프링과 댐핑 부품 등도 개선했다. 신규 유지 보수 컴퓨터 '어시스트 플러스'는 운전 중 오일류 오염을 정확히 점검, 오일 교환 주기를 늘려준다. 오랜 기간 동안 차 운행을 중단하면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전환한다.
뉴 스프린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투어러, 패널 밴, 섀시, 더블 캡 섀시 등 총 4종으로 제공된다. 총 중량 3~5.5t(4종)을 비롯 높이 3종의 선택지를 마련했다. 여기에 엔진, 구동 방식 등도 세분화했다.
특장작업의 편의성을 고려, PSM 컨트롤 유닛을 탑재했다. 차의 전기장치와 컨버전 전기장치 사이에 인터페이스를 제공, 바디빌더사가 더욱 편리하게 전기회로를 구성하고 전기장치를 설치할 수 있게 해준다. 20개의 개별 출력 포트와 10개의 개별 입력 포트를 통해 차의 전기장치와 바디빌더사의 전기장치 사이에 정보를 상호 제공할 수 있다.
알터네이터와 보조배터리는 180A에서 최대 250A까지 선택 가능하다. 뒷바퀴굴림의 경우 8.5 ㎾와 8㎾ 두 가지 출력의 동력 인출 장치를 지원한다.
편의품목으로는 키리스 스타트, 전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 다용도 휴대전화 거치대, 전동 조절식 시트, 휴대전화 무선 충전 장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319 CDI 적용), 전동식 슬라이딩 도어 및 전동 스텝 등이 있다.
안전품목은 레이더 기반의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BA), 능동형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사각지대 어시스트, 측풍 어시스트 등을 탑재했다. 능동형 디스트로닉 차간 거리 조절 어시스트는 MBUX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함께 올 하반기 국내 적용 예정이다.
고든 바그너 다임러 AG 디자인 총괄은 "선명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세련된 매력과 실용적인 기능의 조화를 이룬 차"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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