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가 두 대의 SUV 라인업을 추가한다.

 

 15일 제네시스 브랜드는 GV80 외 두 종류의 SUV 라인업을 추가하고, 2021년 까지 세 종류의 세단과 SUV 등 총 여섯 종의 라인업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오는 2021년 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여섯 종류의 라인업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친환경차 시장 공략 및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한 전동화 라인업 비중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현대자동차그룹 시무식에서 등장한 세 대의 SUV 렌더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달 초 시무식에 등장한 해당 렌더링을 데일리카가 보도한 것(1월 2일자)이 제네시스의 새로운 SUV 라인업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사진] 현대차그룹, 2019년도 시무식


 해당 이미지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 부회장의 신년사 발표 과정에서 송출됐다. 그는 ‘사업 경쟁력 고도화’를 언급하며 “제네시스는 중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가속화 하고 금년 출시되는 SUV 모델을 비롯한 라인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여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본지 기자가 촬영한 이미지에 나타난 세 대의 SUV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꼽히는 네 개의 눈, 즉 ‘쿼드 램프’와 가문의 문양에서 영감을 얻은 ‘크레스트 그릴’의 형상이 드러나 있다.


 보닛과 루프, 사이드미러의 형상은 물론, 차체 크기는 각기 차이를 보이는 모습이다. 좌측 끝단에 위치한 모델의 보닛은 매끈한 형태가 강조된 반면, 우측 끝단에 위치한 모델은 굴곡과 캐릭터라인이 명확한 형태다.

 

 제네시스는 올해 GV80를 선보이고 뒤이어 아랫급 모델인 GV70를 선보일 계획이 있는 만큼, 좌측 끝단에 등장한 또 다른 모델은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 가칭 ‘GV90'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사진] 현대차그룹 시무식에서 공개된 세 대의 SUV 이미지 (사진: 박홍준 기자)


 제네시스는 GV90에 대한 출시 계획을 언급한 바는 없지만, 기술적 문제점은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플래그십 세단 G90의 플랫폼은 G80에 적용된 플랫폼의 확장형 개념에 속하는 데다, 이에 적용될 수 있는 충분한 파워트레인 구성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가칭 ‘GV70'의 아랫급에 위치할 'GV60'의 출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제네시스는 이미 GV60에 대한 상표권을 획득한데다, 라인업 구축이 마무리되는 2021년,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국제 유가의 흐름이 유동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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