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과 아웃도어 아우르는 정통 SUV 이미지 강조

 

 기아자동차가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텔루라이드를 선보였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에서 디자인했다.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갖췄다. 전면부는 기아차 특유의 호랑이코 형상 그릴을 크게 배치해 안정감을 추구했다. 세로 방향의 헤드램프를 통해 묵직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디자인을, 넓고 긴 형태의 후드를 통해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전면부와 후면부를 매끈하게 잇는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양감을 강조한 표면 처리로 세련미를 더했다. 후면부는 'ㄱ'자 형태의 후미등을 적용해 개성을 더했으며 트윈 팁 머플러와 스키드플레이트를 통해 역동성을 부각시켰다. 차체 크기는 길이 5,000㎜, 너비 1,990㎜, 높이 1,750㎜, 휠베이스 2,900㎜를 바탕으로 최대 8인승까지 운영한다.
 
 실내공간은 수평적이고 직선적인 디자인 방향성을 기본으로 나파 공법으로 가공한 가죽, 브러시드 메탈, 무광 마감 목재 등의 소재를 적용해 SUV의 강인한 감성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현됐다. 편의품목은 공조기기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승객에게 가지 않도록 조절 가능한 '확산형 천장 송풍구(루프 에어벤트)'와 공조 콘트롤러를 천장에 구현해 조작 편의성을 증대한 '루프 공조 콘트롤', 2열 통풍시트, 3열 시트 리클라이닝(reclining), 후석 대화모드, 후석 취침모드 등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UVO 텔레매틱스 시스템'과 원격 시동 및 도어 잠금, 차내 온도 사전 조절 등의 커넥티비티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을 준비했다.

 


 

 동력계는 가솔린 3.8ℓ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m를 낼 수 있다. 구동계는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과 연동해 좌우 바퀴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에코'와 '스마트' 모드는 앞 바퀴에 모든 동력을 전달하고 '컴포트'와 '스노우' 모드에서는 80%의 동력은 앞바퀴로, 20%의 동력은 뒷바퀴로 전달한다. '스포츠' 모드는 앞뒤 각각 65%, 35%의 동력을 전달하도록 하는 등 아웃도어 SUV다운 차별성을 갖췄다. 섀시는 적재하중이 증가할 경우 리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차고 높이를 보정하는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Self-Leveling Rear Suspension)'을 채택했다.

 

 안전품목은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를 포함하는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탑재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약 1,705㎡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23대의 주요 제품을 전시했다. 이와 함께 텔루라이드 시승을 위한 별도의 공간을 운영한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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