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기차 트위지
르노삼성차가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국내에서 생산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대표 도미닉시뇨라)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부산시와 자체 부품 제조업체 동신모텍과 함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생산시설 부산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트위지는 스페인 바야돌리드 르노 공장에서 생산돼 완제품으로 수입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번 MOU를통해 내년 9월부터 5년간 부산에 위치한 동신모텍의 공장에서 트위지를 생산하게 된다.
동신모텍은 1995년에 설립된 자동차 차체와 전기차 배터리 팩 케이스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전문 중소기업이다. 현재 동신모텍 공장의 연간 트위지 생산능력은 5000대 수준으로, 내수 판매뿐 아니라 유럽 수출과 향후 동남아시아 수출까지 1만 5000대의 물량을 생산해 수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이번 트위지 생산시설 이전으로 부산시 신규 고용창출, 수출 증대 등의 지역 경제성장 촉진에 기여하고, 부산을 거점으로 트위지의 동남아시아 수출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임춘우 동신모텍 대표는 “국내 첫 해외 자동차 공장 유치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사례로 알고 있다”며 “르노삼성과의 파격적인 지원, 부산시의 기업유치 조례 개정, 연구개발 지원 및 산업부의 적극적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을 통해 트위지의 국내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대표는 “트위지 생산유치가 성공한 데에는 국토부의 법제도 정비와 환경부의 초기 시장 조성 및 우정사업본부의 초소형 전기차 도입 등의 영향이 컸다”며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부산 지역 청년 근로자들에게 SM3 Z.E. 500대를 공급하는 ‘청춘드림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현훈 기자 hhk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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