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르노, 조에(ZOE)


 르노가 지난 11월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량 최고치를 경신했다.

 

 17일 르노에 따르면, 지난 11월 르노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량은 총 6453대를 기록, 전기차 판매가 시작된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52% 증가한 기록이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는 지난 3월과 대비해도 1300대 이상 많은 대수다. 르노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비중은 글로벌 기준 3.5%를 나타냈으며, 유럽 시장에 국한할 경우 7.3%까지 치솟았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소형 해치백 조에(ZOE)로, 5370대 판매를 나타내 전체 판매량의 83.2%를 차지했다. 소형 밴 캉구 Z.E.는 1046대가 판매돼 그 다음으로 많았으며, 국내 시장의 도입이 점쳐지고 있는 마스터 Z.E.는 37대 판매를 보였다.

 

 조에는 지난 2016년 2만1000여대의 연간 판매량을 보인 르노의 베스트셀링 모델로, 지난 해 유럽 B세그먼트 전기차 시장에서도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유럽 NEDC 기준 400km 수준이다.

 

 미니밴 캉구 Z.E.는 유럽에서 지난 6년간 가장 많이 팔린 상용 전기밴으로 누적 판매량은 2만5000대에 달한다. 33kWh 배터리팩이 적용됐으며, 유럽 기준 1회 완충시 주행거리는 270km다. 유럽에서는 기본형과 맥시, 맥시 크루 등 용도에 따른 3가지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다. 마스터 Z.E.는 1회 완충시 2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L1H1, L2, L3, L3H2등 4가지 버전으로 판매되고 있다.

 


[사진] 르노 트윙고, 조에, 캉구 Z.E., 마스터 Z.E.


 한편,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조에를 포함한 르노의 다양한 전기차를 국내에서 테스트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국내 도입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현훈 기자 hhkim@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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