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80마력 2.0ℓ TSI, 내년 출시 가능성 언급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 아테온 가솔린 제품 출시를 고려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5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아테온은 2.0ℓ 디젤(TDI) 단일 동력계의 2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제품군 확대와 배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가솔린 엔진 도입 가능성 또한 열어 놨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현재 파사트 라인업만으로 승용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유럽형 파사트 GT를 디젤 세단으로, 북미형 파사트를 가솔린 세단으로 앞세운 것. 이런 상황에서 아테온을 통해 제품은 늘렸지만 디젤 수요가 줄고 있어 시장 대응은 충분치 않다는 판단이다. 실제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수입 승용차의 가솔린 비중은 2015년 27.0%로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올해 1~11월 47.6%까지 반등했다. 반면 디젤은 같은 기간 68.9%에서 41.3%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테온의 가솔린 버전은 1.5ℓ TSI와 성능을 달리한 두 가지의 2.0ℓ TSI가 준비돼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출시가 유력한 엔진은 최고 280마력, 최대 35.7㎏·m 토크의 2.0ℓ TSI가 꼽힌다. 아테온이 플래그십 세단인 만큼 고성능을 통해 제품 이미지를 강화하는 게 용이해서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내년 가솔린 버전의 아테온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며 "국내 수요를 살피고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5일 아테온 2.0 TDI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아테온은 MQB 플랫폼을 기반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쿠페형 외관과 넉넉한 공간, 패스트백 특유의 활용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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