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30 N TCR


 현대차가 TCR 전기차 개발을 확정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WTCR에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로선 두 번째다.

 

 전기차 기반 모터스포츠 전문 매체 이레이싱365는 20일(현지 시각)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담당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차가 전기차 기반의 TCR 경주차를 선보일 것이라 전했다.

 

 비어만 사장은 “조만간 ETCR에 선보일 차량을 제작하고 시험 주행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이는 현대차의 전기차 라인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세아트 쿠프라 e-레이서


 ETCR은 오는 2020년 개막하는 모터스포츠 경기로, 전기차가 경쟁하는 TCR 레이스로서의 성격을 지닌다. 이로써 현대차는 세아트에 이어 두 번째로 ETCR 참가를 확정 지었다.

 

 자동차 제조사로선 폭스바겐그룹 산하 세아트가 첫 참가를 확정지었으며, 현대차와 혼다 측이 이에 대한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주최측은 5~6개 제조사가 참가를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비어만 사장은 ETCR에 쓰일 모델로 내년 중 선보여질 벨로스터 N 기반의 TCR을 지목했다. 듀얼 모터와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아트가 선보인 쿠프라 e-레이서가 600마력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만큼, 현대차가 선보일 TCR 전기차 또한 이와 유사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현대기아차 상품전략 본부장은 최근 고성능 N 브랜드의 전기차 출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로써 현대차가 선보일 TCR 전기차는 N의 첫 친환경차 출시를 위한 테스트베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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