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대항전으로 치러져, 최대 200만원 연료 절감 효과

 

 운전자의 운행습관에 의해 연료효율이 향상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지난 2014년부터 실시해 온 화물차 연비왕 선발대회가 올해부터 기업대항전으로 치러진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주관하는 '제5회 국토부장관배 화물차 연비왕 선발대회'가 19일 오전 9시30분부터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경기 화성시)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총 10개 기업(대신정기화물, 삼성웰스토리, 서울우유협동조합, 판토스, 한진, 현대글로비스, 홈플러스, BGF리테일, CJ대한통운, DHL코리아)이 4개월간 자체 예선을 거쳐 최우수 연비 운전자 3명씩을 각각 선발해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 당일 기업 당 19.2㎞의 현장운전실적(연비)과 과속, 급가속, 급감속, 급회전, 급진로 변경 등 4개월간의 운전실적을 합산하여 평가한다.

 

 경쟁을 통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 기업을 선발해 국토부장관상(1),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2)을 수여한다. 부대행사로 친환경물류전환사업 관련 연비 감축을 위한 정부지원 장치인 무시동히터·에어컨, 발전제어장치, 전자식 팬클러치 등 부품 제조·유통사의 전시장이 마련된다. 국내·외 자동차 제작사의 최신형 친환경 화물자동차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최고의 연비왕에 선발된 현대글로비스 참가자의 경우 ℓ당 17.1㎞를 주행해 대회 경기차(13년식 1t 화물차, 복합효율 10㎞/ℓ)에 비해 41.4%의 개선 효과를 거둔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등 운전습관만 바꿔도 연료절감, 교통사고 예방,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 효율 향상은 물론 도로 위에서 안전한 주행이 되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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