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공모전 입상 2개사 기술 공개..."공동 개발 검토"
 -AI 활용한 얼굴 인식, 유리창 활용한 디스플레이 등

 

 현대모비스가 국내 스타트업 두 곳의 최종 기술 시연을 마치고 공동 개발을 검토한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스타트업 기술 공모전 엠스타트(M.Start)를 진행하고 제네시스랩과 링크플로우 등 2개사를 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미래 자동차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선정된 두 회사는 올 3월부터 모비스와 함께 기술 육성 과정을 진행했다.

 


 

 제네시스랩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비서 기술을 개발했다. 운전자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현재 감정을 분석, 적절한 노래를 틀거나 실내 조명을 조절하는 기술이다. 졸음운전 방지나 음주운전 감지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링크플로우는 자동차 유리를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탑승객이 가상 쇼핑이나 동영상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백경국 현대모비스 연구기획담당 상무는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시장이 원하는 혁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더욱 광범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앞선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는 "운전자의 감정을 인식해 상황에 맞는 컨텐츠를 제공하는 기술은 시장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모비스와 시너지를 통해 차량에 최적화된 인포테인먼트 기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내년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9 국재가전박람회(CES)에 이들 스타트업을 위한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