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XJ 50주년 기념차종, 랜드로버 70주년 특별 에디션 국내 출시

 

 재규어랜드로버가 2018 파리모터쇼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차종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재규어는 플래그십 세단 XJ 50주년을 기념해 반세기 전 첫 출시된 오리지널 1968 시리즈 1 XJ6와 가장 최신 차종인 XJ50을 전시해 XJ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전기차의 역사를 새로 써나갈 재규어 최초의 순수 전기차 I-페이스도 출품했다.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 이안 칼럼은 "재규어 XJ는 상징적인 이름으로 오랫동안 중추 역할을 해왔다"며 "XJ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때도 헤리티지와 고유의 가치를 계승하는 것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기 때문에 모두가 비교해볼 수 있도록 최신 차종과 오리지널을 나란히 전시한다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XJ의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8일(영국 현지 시간) 지난 반세기 동안 생산된 8세대를 대표하는 모든 XJ 차종이 영국 캐슬 브롬위치 공장을 출발해 파리모터쇼에 도달하는 역사적인 여정에 나섰다. XJ의 시초가 된 시리즈 1으로 시작해 가장 최근 출시된 XJ50 스페셜 에디션으로 완성됐으며, 시리즈 2 쿠페 및 X350 XJR과 같은 중요 차종도 포함됐다.

 

 XJ50 스페셜 에디션은 오토바이오그래피(Autobiography) 스타일의 앞뒤 범퍼, 20인치 베넘(Venom) 휠, 검은색 프런트 그릴, 후면 및 사이드 밴트에 전용 엠블럼을 적용해 특별함을 더했다.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실내 공간 역시 도약하는 재규어의 모습이 적용된 헤드레스트, XJ50 로고가 새겨진 센터 암레스트 등을 통해 기념비적인 차종임을 표현했다.

 

 재규어 XJ50 스페셜 에디션은 오는 11월 국내 출시된다.

 


 

 순수 고성능 전기차 I-페이스와 세계 최초의 전기차 원메이크 레이스를 시작하게 될 I-페이스 e-트로피를 함께 전시했다. 이 차종은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을 위한 지원 시리즈로, 포뮬러E 2018-19 시즌 동안 도심 서킷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올 12월15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드 디리야(Ad Diriyah)에서 첫 경기를 치루며 홍콩, 파리, 상 파올로, 뉴욕 등 각국 9개의 도시를 달린다.

 

 더불어 랜드로버는 파리모터쇼에서 오리지널 차종인 랜드로버 '시리즈 1' 리본(Reborn)과 랜드로버 7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레인지로버 SV 쿠페 리미티드 에디션', 긴급재난대응차 디스커버리를 전시했다.

 

 시리즈 I1의 리본(Reborn) 차종은 랜드로버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리지널과 동일한 제원으로 재건한 차종이다. 랜드로버 시리즈 1은 1948년 암스테르담 모터쇼에서 공개됐으며, 1953년 롱 휠베이스를 선보이는 등 혁신을 거듭하며 시리즈 2, 시리즈 3로 이어졌다.

 

 레인지로버 SV 쿠페는 레인지로버 혈통을 이어받은 차종으로 1970년에 출시된 2도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랜드로버 디자인팀과 재규어 랜드로버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팀의 협업으로 제작됐으며, 수제작 과정을 통해 세계적으로 999대만 한정 생산된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1954년부터 적십자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랜드로버는 올해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호주 적십자사 긴급재난대응차량으로 제작된 디스커버리를 선보였다. 재규어랜드로버의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팀(SVO, Special Vehicle Operations)이 호주 적십자사와 18개월에 걸쳐 특별 제작한 디스커버리는 2017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프로젝트 히어로' 컨셉트카에서 영감을 받은 양산형이다. 긴급재난대응차 디스커버리에는 최신 8-로터 드론 등 최첨단 통신 장비가 탑재됐으며, 긴급재난이동관제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전문가들의 구호 활동을 지원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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