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고성능·친환경 등 장르 불문 신차 봇물

 

 2018 파리모터쇼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평가받는 대형 전시회로, 유럽 중심의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모터쇼'로 꼽힌다. 1898년 시작한 역사적인 이벤트지만 올해는 폭스바겐그룹, 피아트그룹, 닛산 등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규모가 줄었다. 그러나 SUV, 고성능차, EV 등 분야를 막론하고 신차가 대거 출품되면서 관람객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2018 파리모터쇼의 주요 출품작을 소개한다.

 

 ▲프랑스

 

 푸조는 레트로 스타일의 e-레전드 컨셉트와 508 SW를 공개했다. e-레전드 컨셉트는 1960년대 선보인 504 쿠페와 비슷한 외관이지만 전기화,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340㎾급 모터와 100㎾h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WLTP 기준)는 600㎞, 급속 충전 시간은 25분이 소요된다. 급속 충전으로는 500㎞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220㎞/h다. 자율주행 기능은 운전 재미를 강조한 주행 모드를 지원한다.

 

 

 508SW는 신형 508 기반의 왜건형으로 EMP2 플랫폼을 활용해 낮고 넓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실제 길이 4,780㎜, 높이 1,420㎜의 크기를 지녔다. 실내는 최신 컨셉트인 i-콕핏 기반으로 역동성과 거주성을 갖췄다. 엔진은 가솔린 2종, 디젤 3종과 최신 EAT8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편의·안전품목은 나이트 비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 포칼 하이파이 오디오 시스템, 핸즈프리 테일 게이트 등 안전·편의 시스템을 탑재했다.

 

 시트로엥은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 제품인 C5 에어크로스를 앞세웠다. 2015년 선보인 에어크로스 컨셉트의 양산형으로 새 디자인 정체성과 운전자지원시스템 등의 첨단 품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가솔린 2종, 디젤 3종의 선택지를 마련하며 6단 수동, 8단 EAT8을 조합한다. 하이드롤릭 쿠션 서스펜션으로 승차감을 확보했으며 힐 디센트 어시스트 그립 컨트롤, 힐 스타트 어시스트, 트레일러 스태빌리티 컨트롤 등의 품목으로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DS는 엔트리 제품 DS3 크로스백을 강조했다. 해치백이던 기존 DS3의 성격을 바꾸고 전기 동력계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3도어였던 차체를 5도어로 변경하고 전고를 높였지만 B필러를 따라 솟은 도어 디자인과 투톤 루프를 통해 기존 DS3의 개성은 유지했다. 실내는 PSA그룹의 모듈형 플랫폼 CMP가 활용돼 넓어졌다. 대시보드, 시트의 퀄팅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센터페시아와 기하학적 형태의 부품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력계는 가솔린 3종 및 디젤 1종의 내연기관과 모터를 탑재한 E-텐스로 나뉜다. E-텐스는 100㎾모터와 50㎾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 시 최장 300㎞를 주행할 수 있다(WLTP 기준).

 


 

 르노는 자율주행 컨셉트 이지-얼티모(EZ-Uktimo)를 공개했다. 이지-얼티모는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 이지-고 컨셉트와 최근 IAA에서 선보인 이지-프로 컨셉트와 맥을 같이하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컨셉트다. 그러나 이용 대상을 VIP로 지목한 것이 차별화된다. 복고풍으로 꾸민 실내는 이동하는 거실 또는 바 형태로 구성했다. 조명과 음향은 다이얼로 제어할 수 있으며 승객은 태블릿을 통해 여행에 유용한 컨텐츠를 보거나 호텔 룸, 레스토랑 등을 예약할 수 있다. 동력계는 순수 전기로 움직이며 배터리는 차체 아래에 배치했다. 이밖에 르노는 부분변경을 거친 카자르와 트윙고를 전시했다.


 


 

 ▲독일


 아우디는 2세대를 맞이한 A1과 Q3를 공개했다. 새 A1은 MQB 플랫폼 기반의 최신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과감한 디자인과 첨단 품목이 특징이다. LED 기술과 각을 세운 디자인을 통해 소형차의 귀여운 이미지에서 탈피했다. 운전자 중심의 실내는 버추얼 콕핏과 대형 디스플레이를 삽입한 센터페시아로 상품성과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동력계는 3기통 1.0ℓ, 1.5ℓ 가솔린 두 가지 외에 고성능 제품 S1을 위한 2.0ℓ 가솔린 터보도 마련했다.

 

 7년 만에 완전 변경을 거친 2세대 Q3는 플래그십 SUV Q8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활용하고 길이 4,485㎜, 너비 1,856㎜, 높이 1,585㎜의 크기를 확보해 이전보다 커졌다. 실내는 12.3인치 터치스크린으로 통합한 MMI 인포테인먼트를 통해 현대적으로 꾸몄다. 동력계는 가솔린 3종과 디젤 1종 구성이다. 1.5ℓ 가솔린 터보는 최고 148마력, 최대 25.5㎏·m의 힘을 낸다. 2.0ℓ 가솔린 터보는 성능에 따라 187마력, 227마력의 두 가지가 있다. 변속기는 7단 자동을 조합하며 콰트로 시스템을 장착한다. 2.0ℓ 디젤은 최고 148마력을 발휘한다.

 

 편의품목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뱅앤울룹슨 680W급 15스피커 음향 시스템, 전동식 테일게이트, 앰비언트 라이팅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갖췄다. 안전품목은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기반의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360도 어라운드 뷰 등을 장착했다. 내달 유럽 출시 예정이다.

 


 

 BMW는 비전 i넥스트 컨셉트와 완전변경을 거친 3시리즈, 이외 X5, Z4 등을 출품했다. 비전 i넥스트는 연결성, 전기화, 자율주행 기능을 고루 갖추고 '바퀴 달린 생활 공간'을 지향한 것이 특징이다. 크로스오버 외관과 미래 지향적 실내 디자인은 향후 운전의 즐거움이 어떻게 달라질 것인지를 고민한 흔적이다. 순수 전기차로 주행모드는 운전이 가능한 부스트(Boost) 모드와 자율주행 이지(Ease)로 구분된다. 새 컨셉트카는 오는 2021년 양산될 예정이다.

 

 7세대를 맞이한 3시리즈는 후륜구동 플랫폼 'CLAR' 기반의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의 경량 소재 활용도를 높이고 48V 전장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외관은 입체적인 키드니 그릴을 중심으로 전면부와 측면 캐릭터 라인의 선을 강조했다. 실내는 컨셉트 Z4를 통해 선보인 사용자 환경(UI)이 반영됐다. 플로팅 타입의 모니터를 최상단에 마련하고, 그 아래 육각형 송풍구와 버튼 등을 배치하는 구성이다.

 

 편의품목은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스쳐 컨트롤,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준비하며 어라운드 뷰, 부분자율주행 등의 안전품목도 마련했다. 동력계는 기존 주력인 2.0ℓ, 3.0ℓ 외에 3기통 1.5ℓ 가솔린 터보 및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 등을 더한다. 국내에 판매될 제품은 2.0ℓ 가솔린 및 디젤의 320i, 330i, 320D가 꼽힌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30e의 도입도 전망된다. 고성능 M340i와 M3(개발명 G80)도 내년 출시를 예약했다.

 


 신형 X5는 이전보다 커진 차체와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실내는 계기판과 센터 콘솔의 구조를 깔끔하게 디자인했으며 시트 포지션을 높이고 계기판 및 컨트롤 디스플레이의 구성을 최적화 했다.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을 기본 제공하고 액티브 롤 스태빌라이저와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을 포함한 어댑티브 M 서스펜션 프로페셔널을 브랜드 최초로 옵션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 스티어링 휠 뿐 아니라 액셀과 브레이크까지 자동으로 컨트롤되는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 80m까지 자동으로 후진 가능한 리버싱 어시스턴트 등의 편의 기능을 지원하며 7.0 운영체제를 갖춘 새로운 i드라이브 시스템도 적용했다. 신형 X5는 내년 초 국내 출시 예정이다.

 

 

 3세대로 탈바꿈한 Z4는 지난해 페블 비치에서 공개된 컨셉트카의 양산형이다. 외관은 롱 노즈 숏 데크의 후륜구동 로드스터 스타일에 충실하며 간결한 선 처리와 근육질 차체가 특징이다. 2인승의 실내는 모든 요소를 운전자에 집중했다.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의 품목을 준비했으며 지붕은 소프트톱을 채택했다. 동력계는 6기통 3.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340마력을 발휘한다. 섀시는 적응형 댐퍼,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 M 스포츠 브레이크 등을 마련했다.

 


 

 벤츠는 고성능 해치백 AMG A35와 3세대 B클래스, 4세대 GLE, 순수 전기차 EQC를 출격시킨다. AMG A35는 A클래스 기반의 고성능 버전이다. 전면부 스플리터와 카나드를 비롯해 사이드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등으로 공력 성능을 높였으며 실내는 버킷 시트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동력계는 2.0ℓ 가솔린 터보를 얹어 최고 302마력, 최대 40.8㎏·m의 토크를 발휘한다. 0→100㎞/h 도달 시간은 4.7초, 7단 듀얼 클러치와 조합하며 구동계는 4WD를 채택했다.

 


 

 신형 B클래스는 MFA2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연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MPV임에도 낮고 넓은 자세를 지향했다. 그 결과 공기저항계수 cd 0.24를 확보했다. 창틀은 면적을 키워 주변 시야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은 에어덕트와 앰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꾸몄다. 동력계는 1.33ℓ, 2.0ℓ의 가솔린 터보와 1.5ℓ 디젤을 포함한 다섯 가지를 마련했다. 오는 12월 유럽에 우선 출시될 예정이다.

 


 

 새 GLE는 새 모듈형 플랫폼(MHA) 적용으로 내외관 크기를 키우고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다. 여기에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하는 등 파워트레인에도 변화가 이뤄진 게 특징이다. 기존 대비 휠 베이스를 늘리되(80㎜) 짧은 오버행을 통해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덕분에 공기저항은 0.29(Cd)로 효율 증대에 기여했다.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를 중심으로 컨트롤러와 디스플레이는 디지털화 했다. 소재는 금속과 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2.3 인치 디지털 스크린을 통합해 차 내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시트는 최대 3열까지 전동으로 조절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2열은 40:20:40으로 접을 수 있으며 적재 용량은 2,055ℓ까지 확보했다.

 

 동력계는 2.0ℓ 터보의 GLE 350과 6기통 가솔린 GLE 450을 준비했다. 각각 최고 255마력, 367마력을 낼 수 있으며 9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섀시는 48V 시스템 기반의 에어 서스펜션 'E-액티브 보디 컨트롤'을 장착한다. 스프링과 댐퍼의 움직임을 개별적으로 제어해 주행 안정성을 높인 것이 핵심이다. 편의 및 안전품목으로는 60㎞/h 이하의 속도에서 앞 차를 따라갈 수 있는 액티브 트레일백 어시스트와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 등이다.

 


 

 EQC는 벤츠 친환경 브랜드인 EQ의 디자인 철학 '진보적 고급(Progressive Luxury)'을 연출했다. 근육질을 강조한 외관에 낮은 허리선, 쿠페를 연상케 하는 확장형 지붕선과 창문 배치 등으로 미래 지향적인 크로스오버를 구현한 것. 헤드램프와 그릴을 감싸는 검정 패널과 파란 줄무늬의 대비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구동방식은 4WD다. 앞뒤 차축에 각각 연결한 두 개의 모터는 통합 최고 300㎾(약 408마력), 최대 78.0㎏·m, 0→100㎞/h 도달시간 5.1초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앞축 모터는 효율, 뒷축 모터는 역동성을 맡는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450㎞ 이상(NEDC 기준, 잠정 예상치)이며, 배터리는 다임러 자회사인 도이치 어큐모티브가 생산 것으로 80㎾h의 용량이다. 벤츠는 EQC를 내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포르쉐는 마칸 부분변경을 앞세웠다. 새 마칸은 911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채택하고 첨단 품목을 더한 게 특징이다. 외관은 LED 헤드램프를 기본 적용하고 LED 테일 라이트 스트립과 4포인트 브레이크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했다. 새 디자인의 20~21인치 휠은 앞뒤 바퀴의 규격을 달리한다. 실내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기존 7인치에서 11인치로 확대했으며 파나메라, 카이엔 등과 마찬가지로 사용자 환경을 개별 설정할 수 있다. 스크린 하단 에어벤트 형태도 변경했다. 스티어링 휠은 911을 연상케 하는 GT 스포츠 버전을 장착할 수 있으며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선택 시 주행모드 스위치와 스포츠 리스폰스 버튼을 적용한다. 주행 상황에 따라 반응하는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과 이오나이저, 열선 윈드스크린, 교통체증 보조 장치 등의 선택품목도 더했다.

 

 
 

 ▲기타 유럽


 페라리는 몬자 SP1을 공개했다. 새 차는 페라리의 새 한정판 세그먼트 '아이코나'의 첫 작품으로 특별한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1인승 스포츠카다. 운전자는 차 깊숙하게 자리한 좌석에 앉아 마치 F1 드라이버가 느낄 수 있는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단순함을 극대화한 외형엔 상향 개폐식 도어, 일체형 보닛 윙 등이 눈길을 끈다. 동력계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12기통 810마력 엔진을 얹어 0→100㎞/h 도달시간은 2.9초, 200㎞/h까지 7.9초를 기록했다.

 


 

 스코다는 코디악 RS를 선보였다. 코디악 RS는 7인승 SUV 코디악을 기반으로 성능을 높인 제품이다. 핵심인 동력계는 2.0ℓ 디젤 엔진으로 최고 245마력을 발휘한다. 더불어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어댑티브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 등의 섀시 튜닝이 이뤄진 덕분에 최근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9분29초84의 랩타임을 기록, 세계에서 가장 빠른 대형 SUV로 자리 잡았다. 편의 품목은 버추얼 콕핏, 다이내믹 사운드 부스트 시스템 등이 마련됐다.

 

 

 ▲일본


 토요타는 야리스 기반의 핫해치 야리스 GR 스포트를 공개했다. 외관은 지난해 토요타가 내놓은 야리스 WRC 랠리카의 양산형인 야리스 GRMN의 요소를 대거 빌려와 과격한 인상이다. 실내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GR 브랜드의 버킷 시트를 적용했다. 동력계는 기본형과 같은 1.5ℓ 가솔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유지했다. 튜닝된 섀시는 지상고를 11㎜ 낮추고 삭스(Sachs)의 퍼포먼스 쇼크 업소버와 솔리드 안티롤 바(bar)를 장착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렸다. 타이어는 브리지스톤 포텐자 RE50를 끼웠다.

 


 

 렉서스는 부분변경을 거친 스포츠 쿠페 RC를 출품했다. 플래그십 쿠페 LC를 통해 선보인 새 디자인 정체성을 바탕으로 헤드램프, 범퍼, 그릴 패턴, 휠 등의 외관 일부를 바꿨으며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의 동력계와 섀시를 재설정해 주행 성능을 개선했다. 

 


 

 LC 스페셜 에디션도 내놓았다. 외관은 나폴리 옐로우 외장 색상으로 차별화했으며 21인치 알로이 휠과 카본 루프를 포함하는 LC 스포트 플러스 패키지를 기본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역시 외관과 유사한 노란색 트림을 채택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마크 레빈슨 13스피커 등의 편의품목을 준비했다. 동력계는 V6 2.9ℓ 하이브리드와 V8 5.0ℓ 자연흡기 두 가지를 얹어 각각 최고 360마력, 470마력을 발휘한다. 섀시는 4WS와 토르센 LSD를 활용해 핸들링 성능을 확보했다.

 

 

 ▲한국

 현대차는 i30 N 패스트백을 선보였다. 고성능 브랜드 N의 세 번째 제품으로 i30 패스트백 특유의 쿠페에 가까운 루프라인과 역동적인 성능이 특징이다. 동력계는 i30 N, 벨로스터 N에 먼저 탑재한 2.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이며, 최고 275마력을 발휘한다. 이밖에 i30 N의 다양한 옵션을 엿볼 수 있는 i30 N 옵션 컨셉트도 출품했다. 

 


 

 기아차는 프로씨드와 고성능 씨드 GT를 공개했다. 프로씨드는 씨드를 기반으로 패스트백과 왜건을 조합한 차체 디자인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2017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선보인 프로씨드 컨셉트의 디자인 요소를 대거 활용했다. 낮은 차체와 아치형 창틀, C필러를 파고든 크롬 몰딩이 특징이다. 실내는 D컷 스티어링 휠과 패들시프트에 적용된 알루미늄, 가죽 등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력계는 1.0ℓ, 1.4ℓ 터보의 가솔린과 1.6ℓ 디젤 등을 마련한다. 고성능 제품인 씨드 GT는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 기아차 K3 GT에 탑재하는 최고 201마력의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타

 베트남 최초의 자동차 기업 빈페스트는 세단 A2.0과 SUV SA2.0을 앞세웠다. 두 제품의 디자인은 베트남 국민 6만2,000명의 투표를 통해 이탈디자인의 안이 선정됐지만 피닌파리나가 일부를 손 봤다. 외관은 국가와 회사를 의미하는 'V' 엠블럼을 중심으로 크롬, 주간주행등을 연결한 전면부가 특징이다. 후륜구동 기반의 자세를 바탕으로 간결함, 역동성을 담았다. 동력계, 섀시를 비롯한 주요 기술은 BMW와 라이센스 협약에 따라 구형 5시리즈(F10)와 X5(F15)의 것을 활용한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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