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리미엄과 차별화된 '아메리칸 럭셔리' 통해
 -소통 중시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로 젊은층 호응 ↑

 

 캐딜락코리아가 '독일 프리미엄'으로 대표되는 수입 디젤차의 아성이 흔들리는 사이 차별화된 '아메리칸 럭셔리'를 기반으로 득세하고 있다.

 

 2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견고하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특히 디젤 엔진 수요가 줄고 있다. 실제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연료별 점유율은 디젤이 47.2%, 가솔린이 42.9%로 디젤이 크게 앞섰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디젤 45.8%, 가솔린 45.3%로 거의 같은 수준으로 좁혀졌다. 특히 지난 8월 한 달 동안에는 전체 수입차 판매에서 디젤 점유율이 41.6%로 전년 동월대비 7.2% 줄었고, 가솔린은 10.1% 증가한 49.1%를 기록해 판세가 뒤집혔다. 

 


 

 이처럼 수입차 시장에서 가솔린이 대세로 떠오르자 '아메리칸 럭셔리'를 내세운 캐딜락이 소리 없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 차종인 CT6와 XT5, 에스컬레이드 등의 판매가 전년 대비 6.2% 늘어난 것. 회사 측은 공간 활용성과 가솔린의 부드러운 승차감이 존재감을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자 최근에는 아메리칸 럭셔리를 앞세워 젊은 소비층을 유입하기 위해 프리미엄 복합 문화 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다시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재오픈한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공간 및 규모 뿐 아니라 컨텐츠에서도 업그레이드 됐다. 독일의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Leica)와 젊은 감각의 아티스트가 공동으로 뉴욕, 도쿄, 서울에서 캐딜락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화보를 전시했고, 뉴욕 브랜드 제이미 원더(Jamie Wander)와 협업으로 캐딜락 라이프스타일 아이템도 확충했다. 

 

 

 캐딜락코리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 정정윤 부장은 "독일차와 달리 캐딜락은 정체성이 매우 뚜렷한 제품"이라며 "가솔린의 정숙성과 미국 특유의 넓은 실내 공간을 앞세워 젊은 소비층의 시선을 모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캐딜락 하우스를 통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이라는 '정성적' 목표와 판매 성장이라는 '정량적'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캐딜락이 추구하는 특별함은 기존 브랜드를 통해 경험할 수 없던 것으로 개성 넘치고 트렌디한 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