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솔린 및 디젤 장점 결합해 수입 대표 중형 SUV로 우뚝

 

 렉서스 RX450h가 판매 무덤으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중형 SUV 시장에서 일반 내연기관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일한 생존자가 됐다. 

 

 19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렉서스 RX450h는 지난 2016년 국내 출시된 4세대로, 매년 1,000대 가량 판매되며 대표 하이브리드 중형 SUV로 자리 잡았다. 그간 일본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중대형 SUV를 선보이긴 했지만 줄줄이 높은 장벽을 뚫지 못하고 단종 절차를 밟았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RX450h는 경쟁 하이브리드 SUV뿐 아니라 가솔린 및 디젤 SUV에도 밀리지 않는 면모를 보여 수입 대표 SUV로 입지를 굳혔다.

 

 생존의 배경은 단연 가솔린의 정숙성에 디젤에 버금가는 하이브리드 효율이 꼽힌다. 3.5ℓ 배기량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최고 313마력의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 동시에 ℓ당 복합효율이 12.8㎞, 도심효율은 13.4㎞에 달해 일반 내연기관에선 달성할 수 없는 수준을 인증받은 게 주효했다는 게 렉서스의 설명이다. 실제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링컨 MKX 가솔린은 최고 340마력, 복합효율 7.6㎞/ℓ, 볼보 XC90 디젤은 최고 235마력에 10.9㎞/ℓ의 효율이다. '큰 차에 하이브리드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하이브리드 뿐 아니라 가솔린과 디젤 SUV까지 타깃층을 넓힐 수 있었다는 뜻이다. 

 

 더불어 RX450h는 렉서스의 중추 SUV답게 다양한 편의 및 안전품목도 적지 않다. 엠블럼 상단에 신체를 가까이 가져가면 자동으로 트렁크가 열리는 '터치 리스 파워 백도어',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경추 손상 방지 시트, LED 웰커밍 라이팅, 풀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또 안전 품목에는 긴급제동보조시스템, 다이내믹레이더크루즈컨트롤, 차선유지어시스트, 사각지대감지모니터, 후측방경고시스템, 오토매틱하이빔, 10개의 SRS 에어백 등을 두루 포함해 경쟁력을 높였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RX450h는 국내에서 판매 무덤이라 불리는 하이브리드 중형 SUV 시장에서 출시 이후 꾸준히 주목받은 제품"이라며 "넉넉한 덩치와 넘치는 성능에도 불구하고 디젤을 뛰어넘는 높은 효율이 단연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한편, RX450h 가격은 슈프림 7,760만원, 이그제큐티브 8,740만원, F-스포트 8,740만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본 기사의 저작권은 오토타임즈에 있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