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420달러 매입, 인수비용 720억달러에 달할 듯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상장 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7일 밝혔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트위터를 통해 "한 주당 420달러에 테슬라 주식을 매입해 증시에서 발을 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필요한 자금은 이미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420달러는 전날 종가보다 22.8% 높은 금액으로, 총 인수비용은 72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 회사 주식의 20%를 보유 중이다.

 

 그는 테슬라를 비상장회사로 전환한 후에도 CEO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란 입장을 내놨다. 또 트윗을 올린지 한 시간 뒤 테슬라 블로그를 통해 "주주들의 투표 이후 궁극적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최종적으로 결정한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비공개 전환은 회사를 위한 최선의 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11% 급등했다.

 

 외신들은 머스크가 규제 기관과 비평가들, 애널리스트들과 공공연하게 불화를 겪어 왔다며 더이상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면서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비공개 전환 여부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테슬라 지분 3~5%를 19억~30억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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