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2·X4·X5 등 신형 SUV 대거 출격

 

 BMW그룹코리아가 신형 SUV 라인업을 통해 주력 제품인 5시리즈 의존도를 낮춘다.

 

 6일 한국수입차협회 통계에 따르면 5시리즈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 등록된 BMW 브랜드 3만4,568대 가운데 47.3%(1만6,339대)를 차지한다. BMW코리아가 25개 차종을 보유하고 있지만 한 제품에 수요 쏠림 현상이 큰 것. 하지만 최근 화재 사건 등으로 수요가 줄어들 조짐을 보이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X2, X4, X5 등의 SUV로 수요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먼저 X2는 인증을 마치고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제품은 x드라이브 20d으로 내외관의 역동성을 강조한 M 스포츠패키지가 기본이다. 2.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190마력, 최대 40.8㎏·m의 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조합됐으며, 4WD 구동계도 추가됐다. 인증 받은 연료효율은 복합 기준 ℓ당 14.2㎞(도심 12.8㎞/ℓ, 고속 15.4㎞/ℓ)다. 현재 사전 계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BMW 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 2.9% 이율을 적용한다. 가격은 6,200만원 선으로 알려졌다.

 


 

 10월 출시를 앞둔 쿠페형 SUV X4는 길이, 너비, 휠베이스가 이전보다 각각 81㎜, 37㎜, 54㎜ 늘어나 보다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섀시와 차체 부품은 경량화를 통해 이전과 비교해 최대 50㎏ 감량했다. 공기역학 또한 강화해 공기저항계수(Cd)를 0.30까지 낮췄다. 국내 도입 제품은 고성능 트림인 M40d로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326마력과 최대 69.4㎏·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4세대를 맞이한 X5도 연말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전 세대보다 크고 강인한 디자인,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운전자보조시스템을 갖췄다. 실내는 계기판과 센터콘솔의 구조를 깔끔하게 디자인했으며, 시트 포지션을 높이고 계기판 및 컨트롤 디스플레이의 구성을 최적화했다. 동력계는 x드라이브 40i(340마력, 45.9㎏·m), x드라이브 50i(462마력, 66.3㎏·m)의 가솔린 2종과 x드라이브 30d(265마력, 최대 63.2㎏·m), M50d(400마력, 77.5㎏·m)의 디젤 2종을 준비한다.

 

 한편, 판매가 중단됐던 X1도 재인증을 완료하고 사전계약과 함께 복귀를 앞두고 있다. BMW파이낸셜서비스 이용 시 1.9% 이율을 적용한다. 트림별 가격은 x드라이브18d 조이 4,750만원,  x드라이브20d 조이 5,060만원, x드라이브20d x라인 5,450만원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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