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아차 스토닉


 기아차가 스토닉의 연식 변경을 준비한다. 가솔린 모델은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적용하는 등 경제성이 강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10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하반기 중 출시될 2019년형 스토닉 가솔린은 유럽 사양에 적용되는 1.0리터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하고 주행 보조 시스템을 보강한다.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토닉 1.0 터보는 최고출력 120마력을 발휘한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토닉 1.4 가솔린의 100마력 대비 20마력 높은 수준이다.


 기아차는 모닝에 카파 1.0 터보와 무단변속기(CVT)가 조합된 트림을 운영 중에 있지만, 신형 스토닉 가솔린은 모닝 터보와는 다른 구성을 갖출 전망이다. 이에 따라 스토닉에 적용되는 변속기는 K3에 적용된 바 있는 스마트스트림 IVT 혹은 듀얼클러치(DCT) 변속기 적용 가능성도 높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스토닉을 출시하며 내세운 ‘가성비’ 전략을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1.0리터 엔진이 적용된다면, 연간 자동차세는 동급 소형 SUV 중에서 가장 저렴한 수준에 책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행 편의 사양도 보강된다. 스토닉은 현재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브 와이즈’를 옵션 사양으로 운영 중에 있지만, 연식 변경 이후 조향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차로유지보조(LKA)시스템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옵션 사양으로 운영되고 있는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은 기본 사양으로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스토닉의 사전계약 결과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에 따르면,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의 선택 비중은 65.9% 수준으로 높게 집계됐기 때문이다. 스토닉은 영업일수 20일 만에 사전계약 2500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 밖에도 스토닉에 운영 중인 투톤 컬러의 선택 비중에 대한 확대도 검토중이다. 스토닉은 국내 시장에서 총 5가지 투톤 컬러를 선택할 수 있는데, 유럽 시장에서는 약 20개 수준의 컬러 조합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톤 컬러의 선택 비중은 평균 15~20% 수준으로, 경쟁 차종 대비 선택율은 높은 수준이라는 게 기아차 측의 입장이다.

 

 한편, 스토닉은 올해 들어 1400~1900대 수준의 월간 판매량을 기록하며 판매 목표치로 제시한 월 1500대 수준의 안정적인 판매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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