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가 호주에서 경찰차로 활약하게 됐다.

 

 6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 등 다수의 외신들은 호주 퀸즈랜드 경찰청이 기아자동차 스팅어의 시험 평가를 마무리하고, 50대의 스팅어 경찰차가 운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호주 현지에서 경찰차로 활동하게 되는 스팅어는 3.3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GT'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최고출력 365마력,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4.9초만에 주파하는 강력한 성능을 갖춘 게 특징이다.

 

[사진] 기아 스팅어 경찰차


 스팅어 경찰차의 외관은 경찰차를 상징하는 래핑과 경광등 등이 갖춰진 모습이다. 이 외에도 추격 및 순찰 업무를 위한 통신용 무전 장비가 탑재됐으며, 3.3리터 엔진이 적용된 모델이지만, LED 헤드램프가 아닌, 프로젝션 타입이 적용된 점은 눈길을 끈다.

 

 스팅어 경찰차는 홀덴 코모도어, 포드 팔콘의 대체 물량으로 투입된 게 그 배경으로 알려졌다. 그간 호주 경찰은 두 모델과 같이 V8 엔진을 장착한 고성능 경찰차를 다수 운영하고 있다.

 

 이안 스튜어트(Ian Stewart) 퀸즈랜드 경찰국장은 스팅어 도입 배경에 대해 “그간 경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특별한 자동차가 필요했었다”며 “스팅어는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훌륭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사진] 기아 스팅어 경찰차


 데미안 메레디스(Damien Meredith)기아차 호주법인 영업 총괄은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사건”이라며 “정부 기관의 차량으로서 많은 소비자들에게 차량이 노출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특별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팅어는 호주 지역의 다른 경찰청에서도 도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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