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쉐보레 블레이저


 13년 만에 부활한 쉐보레 블레이저의 내외관 디자인이 공개됐다.

 

 22일 쉐보레는 준대형 SUV 쉐보레 블레이저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하고, 내년 중 북미 시장에 해당 차량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블레이저는 이쿼녹스와 트레버스의 사이에 위치하게 되는 모델로, GMC 아카디아, 캐딜락 XT5에 적용된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외관 디자인은 스포츠카 카마로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게 한국지엠 측의 설명이다.

 
 전면부는 현대차 싼타페, 지프 체로키 등에서 보여진 분리형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패턴은 최근 신형 스파크와 말리부에서 보여진 바 있는 스포티한 형상을 취한다.

 

 측면부는 선이 많은 복잡한 형태를 취하며, 후면부는 전면부의 강인한 인상 대비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인테리어는 카마로에서 보여진 바와 같은 두 개의 대형 송풍구가 눈길을 끈다.

 

 파워트레인은 193마력을 발휘하는 2.5리터 4기통 엔진과 305마력을 발휘하는 3.6리터 V6 엔진 등 총 두 종류의 라인업을 갖추며, 여기에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구동계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륜구동 등 총 두 종류로 나뉘며, 사륜구동 모델은 노면의 상황에 따라 주파력을 높이는 트랙션 셀렉트 기능이 함께 탑재된다. 이 다이얼은 기어노브 뒤에 위치하며, 다이얼 조작을 통해 노면 상황에 맞는 주행 능력을 제공한다.

 

 아직 글로벌 출시가 되지 않은 모델이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출시 가능성 여부도 주목된다. 한국지엠은 최근 부산모터쇼를 통해 트레버스, 콜로라도 등의 SUV와 픽업트럭 라인업을 선보인 바 있는데다, 향후 15개 이상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지엠 관계자는 “아직 미국 내에서도 출시되지 않은 모델에 대해 언급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시장성이 충분하다면 검토는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블레이저는 오는 2019년부터 북미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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