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빠르게 내수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이달 중 업계 3위로 다시 올라설 전망이 매우 커졌다.

 

 한국GM이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한 이후 내수 월평균 판매대수는 4000대 안팎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판매대수가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었다.

 

[사진] 쉐보레, 신형 스파크 (배우 구혜선)

 
 하지만 한국GM이 지난달 노사정 합의를 마무리하자 빠르게 제 자리를 찾는 모습이다. 한국GM은 지난 5월 내수판매량 7342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을 절반 정도로 축소했다. 이는 지난 4월과 비교하면 판매대수가 42.6%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달 23일 출시한 스파크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한국GM은 내수 3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스파크는 6월 들어 하루 평균 200여대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금 추세라면 6월 스파크 판매량은 4000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사진] 쉐보레 이쿼녹스 출시


 이달 초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 이쿼녹스도 일주일 동안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보다 크기·배기량이 큰데도 가격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스파크와 이쿼녹스 판매 호조가 지속되면 이달 말까지 한국GM 내수판매대수가 1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4월 한국GM 내수판매량(7342대)은 쌍용차(9709대)보다 뒤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1만대 돌파시 한국GM은 내수 판매 3위 자리를 되찾을 가능성 높다. 한국GM은 군산공장 폐쇄 사태 이전에는 매월 1만2000여대 이상을 국내 시장에서 판매했다.

 

 

박경수 기자 kspark@dailycar.co.kr

출처-데일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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