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마력의 동력성능 확보, 국내 출시 미지수

 

 기아자동차가 준중형 K3의 고성능 트림인 GT를 곧 선보일 계획이다.

 

 12일 기아차에 따르면 K3 GT는 세단, 해치백 두 가지로 준비된다. 이 중 세단형의 외관은 기존 K3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전용 18인치 휠과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하며 사이드미러 등의 색상을 바꾸는 등 역동성을 부여한다. 실내도 일부 트림 색상을 달리하는 등 차별화를 이룬다.

 

 동력계는 현대차 아반떼 스포츠에 먼저 탑재한 1.6ℓ T-GDi 엔진과 6단 수동 및 7단 듀얼클러치(DCT)를 조합한다. 엔진은 최고 204마력, 최대 27.0㎏·m의 토크를 확보했다. 성능을 강조한 제품에는 연료 직분사 방식을, 효율을 강조한 제품은 간접 분사 방식을 쓰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고성능에 따라 서스펜션, 브레이크 등의 섀시도 개선한다.

 

 공개는 오는 4분기 예정이지만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그러나 아반떼 스포츠가 가격대 가치 면에서 호평을 받았던 만큼 출시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편, K3는 지난 4월 신차 효과와 역동적 디자인, 상품성에 힘입어 6,925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아반떼를 제친 바 있다. 기아차는 GT 외에 향후 패스트백 스타일의 해치백과 디젤 등을 통해 K3 상품군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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