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에 선보인 '356 1500 스피드스터' 계승

 

 포르쉐가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한 911 스피드스터 콘셉트를 공개했다.

 

 9일 포르쉐에 따르면 911 스피드스터 콘셉트는 1948년 6월8일에 선보인 포르쉐 첫 스포츠카 '356 No. 1 로드스터'와 오늘날 포르쉐 스포츠카 사이의 가교를 형성한다. 개발은 911 GT2 RS, GT3 RS를 탄생시킨 포르쉐 모터스포츠 센터가 맡았다.

 

 외관은 경사진 전면창과 이에 맞춰 줄어든 측창으로 날렵한 실루엣을 갖췄다. 양산 제품보다 낮아진 플라이 라인으로 포르쉐 356 1500 스피드스터 등의 클래식카를 연상시킨다. 탄소섬유로 제작한 리어 커버는 앞좌석 뒷면과 연결해 '이중 버블(Double Bubble)'을 이룬다. 이중 버블은 1988년형 911 스피드스터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통적인 요소다. 투명한 플렉시그랠스 윈드 디플렉터엔 포르쉐 창립 70주년 기념 로고를 새겼다. 지붕은 컨버터블 탑 대신 8개의 테낙스 잠금 장치로 연결된 경량 토너 커버를 장착해 경량화했다. 풀 버킷 시트는 탄소섬유로 제작했으며 꼬냑 356의 라이트 브라운 컬러 아닐린 가죽 커버는 이전 클래식카의 특징을 되살린다. 전면 보닛 중앙에 위치한 50년대 스타일의 중앙 주유구 커버, 클래식 탤벗 모양의 사이드 미러, 헤드라이트의 독특한 디자인 등도 마찬가지다.

 

 동력계는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얹어 500마력 이상을 발휘하며 엔진 속도는 최고 9,000rpm에 이른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을 조합했다. 섀시는 911 GT3에서 계승했으며 훅스(Fuchs) 디자인의 21인치 휠은 하이그로시 클로버리프로 장식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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