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과 SUV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층 적극 공략
 -정숙성 더하면서 가격은 동결해 '합리성' 추구

 

 르노삼성자동차가 가솔린 엔진의 장점을 극대화한 'QM6 GDe'로 월 평균 1,500명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며 니치마켓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2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QM6 GDe는 '중형 SUV=디젤'이라는 공식을 깨뜨리고 가솔린 엔진을 얹은 틈새 차종이다. QM6 GDe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중형급 이상의 SUV에는 디젤 엔진이 정답과도 같이 인식되며 가솔린에 대한 편견이 짙었다. 무거운 차체를 이끌 가속력과 연료효율을 확보하기 위해 디젤 특유의 높은 토크가 필수적이라고 인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QM6 가솔린은 이 같은 색안경(?)을 불식시켰다. SUV의 주된 쓰임이 레저용에서 도심용으로 옮겨갔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오히려 도심 내에서 최상의 만족도를 제공하는 SUV 컨셉트를 채용한 것. 이를 위해 2.0ℓ 가솔린 엔진과 자트코 무단변속기를 조합해 편안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구현했다. 또 기존 SUV에서 느끼기 어려웠던 높은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했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이점을 확보했다. ℓ당 11.7㎞에 달하는 복합효율을 달성해 경쟁 차종인 현대차 싼타페(9.3㎞/ℓ)와 기아차 쏘렌토(㎞/ℓ) 가솔린(2륜, 자동변속기, 18인치 휠 기준)보다 20% 이상 높은 효율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소형 가솔린 SUV보다 효율이 높다. 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 가솔린의 복합효율은 11.4㎞/ℓ(2륜, 자동변속기 기준)로, QM6 GDe가 0.3ℓ 앞선다.
 

 최근 판매를 시작한 2019년형 QM6 GDe는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가격은 이전 수준을 유지해 최고의 '가성비'라는 게 르노삼성의 설명이다. 차음 윈드쉴드 글라스에 열차단 기능을 더했으며, 디젤에만 있던 최고급 트림 'RE 시그니쳐'를 신설했다. 이로써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 가죽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도 '프리미엄 인테리어 패키지'를 새로 선보였다. 블랙 나파 가죽 시트를 비롯해 앞좌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블랙 스티치 및 인조 가죽커버가 적용된 대시보드 하단과 글로브 박스, 소프트 콘솔 그립 핸들 등으로 구성된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6 GDe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지난 9월 첫 출시 이래 월 평균 약 1,500대 가까운 꾸준한 판매로 또 다른 스테디셀러가 됐다"며 "특히 2019년형은 기존보다 뚜렷하게 향상된 상품성과 최고 수준의 가성비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출처-오토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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